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대방어 3탄, 조리원 퇴소와 육아의 현실
게시물ID : baby_252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용★
추천 : 20
조회수 : 3007회
댓글수 : 60개
등록시간 : 2021/12/11 16:21:31
옵션
  • 창작글
  • 외부펌금지

KakaoTalk_20210608_105553628_05.jpg

 

아.. 30분동안 열심히 글 쓴거

 

날라갔씁니다.

 

그래서 조리원 얘기는 아주 짧게 하겠습니다.

 

1. 조리원 선택 잘하십쇼

후기 대부분이 구라입니다.

병원에 붙어있는 조리원은 중간은 합니다.

응급상황의 경우 메뉴얼도 정확하구요.

 

2. 방문한 조리원의 선생님 한분이 여호와의 증인이었던거 같음

애기때부터 찬송가를 들려주라느니

성경을 읽어주라느니 헛소리를 하길래

..제가 불교라서요, 반야심경 읽어줘도 되나요?

하니까 대꾸도 안함.

그 외 열 난다고 약먹이지말고

사랑으로 안아주라느니

와이프만 없었으면 바로 뚝배기 깠음

 

그 외에도 밥도 거지같이 나오고

퇴소선물로 주는 애기욕조 슈OO 주기로 해놓고

왠 다이소 흰색대야같은거 줌

 

KakaoTalk_20210608_105553628_03.jpg

 

사기꾼새끼덜

 

그렇게 병원과 조리원을 거쳐

 

생후 20일이 되어

 

아기는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이틀만에 깨달았습니다.

 

나는 멍청이구나

 

 

-----

 

Q : 월급 200만원 받는 사람이
1억을 모으는 방법??

 

A : 1년 12개월 200만원이면 2400만원

5년만 모아도 2000만원이 남아요!


KakaoTalk_20210613_174713773_11.jpg

 

제가 딱 이 수준이었던 겁니다.

 

신생아는 2시간에 한번씩 깬다.

 

아 그럼 10분동안 분유먹이며 재우고 하면

 

1시간 50분씩 나눠자는거니까

 

조금 피곤하겠구나

 

현실

 

1. 분유타고 식히고 공기빼는데 10분

2. 각잡고 먹이기 시작하는데 안먹음

3. 둥기둥기 어르고 달래기

4. 다 먹이고나니 30분 지나있음

5. 트름시켜주기 10~15분

6. 자려고 눕혔더니 토함

7. 닦아주고 다시 달래기

8. 그와중에 쉬함

9. 기저귀 갈아주기

10. 갈아줬더니 응가함

11. 궁딩이 씻기고 재우기.

12. 잠듬

13. 휴...

 

10분후 다시 1번으로

 

KakaoTalk_20210608_105553628_10.jpg

 

뭐지...이게 대체 뭐지...

 

신과함께는 왜 쓸데없는 지옥을 보여주는거지

 

이게 지옥인데?

 

그렇게 하루

 

이틀

 

일주일

 

하루에 2~3시간 자는 일상이 계속됩니다.

 

사람이 잠을 못자면 머리가 아프다는걸

 

이 때 처음 알았구요.

 

이성적인 판단도 불가해진다는걸

 

일주일째 되는 날 깨달았습니다.

 

30일째 되는 날

 

새벽 2시-6시까지는 제가 봐야하는데

 

애가 떠나가라 웁니다.

 

어르고 달래고

 

기저귀 갈아주고

 

분유도 안먹고 그저 웁니다.

 

놀아주고 토닥여주고 해도 울어요.

 

애를 안고있는데 바둥대고

 

세상 떠나가라 우는 소리가

 

이성을 잃게 만들어서

 

나도 모르게 애를 던지듯

 

침대에 놨습니다.

 

그리고 

 

아 어쩌라는거야새끼야!!!!!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고

 

그대로 주저앉아서

 

절망했습니다.

 

 

-------

 

애는 계속 웁니다.

 

바닥에 앉아서 머리를 쥐어뜯으면서

 

아...이러다 와이프 깬다.

 

나는 출근이라도 하지만

 

와이프는 이때 4시간 외에

 

얘랑 계속 붙어있을텐데

 

어떻게든 달래보자

 

해서 들쳐안고 토닥토닥

 

혹시 배가아픈가 싶어서

 

눕혀놓고 다리를 움직여주며

 

장운동을 시켰는데

 

뿌붕

 

방구를 뀝니다.

 

그리고 거짓말같이 울음을 그치고

 

배실배실 웃어요.

 

그 순간

 

내가 애한테 뭔짓을 한거지

 

미안함과 죄책감에

 

애기안고 둥가둥가하며 울었습니다.

 

그리고 애기를 눕히고

 

처음 테스트기 두줄봤을때

 

처음 초음파 확인했을때

 

와이프 조기수축으로 입원했을때

 

첫 태동을 느꼈을 때

 

출산하러 가는 병원 갈 때

 

그리고 세상에 나와서 처음 마주한 순간

 

그 모든 순간 다짐한 것

 

세상에 너를 해하려는것이 있다면

 

아빠가 전부 죽여버리겠다는 그 다짐을

 

다시 한번 다잡았습니다.

 

----------------

 

분유를 바꿨습니다.

 

애가 자꾸 우는게 분유가 안맞는것 같아서

 

분유도 그냥 바꾸는게 아니라

 

퐁당퐁당 해줘야해요.

 

아 뭔지 설명하기 귀찮으니

 

네이버에 퐁당퐁당을 검색해봅시다.

 

세상에 분유만 바꿨더니

 

애가 너무 잘먹고 배앓이도 안해요.

 

근데 이 분유도 나중에 문제가 생겼는데

 

이건 나중에 얘기하기로 하고.

 

아빠의 무지로 말도 못하는 애는

 

그 동안 안맞는 분유먹으며 배 아파서 울었던거에요.

 

그러면서 하나씩 배워가는 거지 하며

 

자기합리화 했습니다.

 

------------

 

그거 아세요?

 

애기 응가에서는 그릭요거트 냄새가 납니다.

 

젖삭은내라고 표현이 되는데

 

옛날 김훈작가의 소설 '개' 에서

 

댕댕이가 애기 응가냄새맡고

 

입맛 싹 돌아서 달려들어 함냐함냐 하는 대목이 있는데

 

아 개들은 좋아할수도 있겠다

 

싶은 냄새입니다.

 

앤oooo 요거트스무디같은 새콤한내?

 

혹은 고메버터라 불리는 발효버터냄새가 나요.

 

KakaoTalk_20210610_173531333.jpg

 

근데 이제 썩 유쾌하지 않은 냄새

 

어느 날 끼양! 하는 기합과 함께

 

힘을 빡 주더니

 

뿌바바바방! 하면서 응가를 했는데

 

...야 너 뭘싼거야

 

뭘했길래 응가가 기저귀를 뚫고

 

등판 전체를 적셔놔..?

 

그 날 아들은 평소보다

 

이른 목욕을 하고

 

아빠는 똥묻은 옷을

 

손빨래 했답니다.

 

-------------

 

어찌저찌 키우다보니

 

애가 오늘 130일입니다.

 

3.5키로 쪼꼬미는

 

8키로가 넘어가고

 

키는 10센치 이상 컸구요.

 

발구르기가 너무 강력해서

 

기저귀를 갈아줄때마다

 

자꾸 아빠 부랄을 깝니다.

 

며칠 전 까여서 주저앉아서 울었어요.

 

외동이 좋다는 굳은 의지?

 

여전히 아들은 졸릴 때 눕히면

 

세상떠나가라 웁니다.

 

수면교육 실패

 

맘약한 엄마아빠는

 

그냥 안고 자는걸 선택했습니다.

 

그 와중에 아빠는 허리가 나가서

 

치료중이에요.

 

---------

 

컨디션 좋을 때 체력을 100이라 할때

 

평소 80을 유지하고 사는 제가

 

출근해서 퇴근하면 40 이 되는데

 

와이프보고 애기 보고

 

애기안고 머리냄새 맡고

 

저를 보며 웃어주면

 

120까지 찹니다.

 

(그리고 새벽에 육아하며 100을 씀)

 

주변 친구나 동생들이

 

결혼하는게 좋으냐 물으면

 

저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결혼은 추천한다.

 

단 마음맞는 사랑하는 사람과 한다면

 

결혼은 너무 좋다 라고 얘기합니다.


KakaoTalk_20210613_174713773_04.jpg

 

그럼 애기가 생겨서 좋으냐 한다면

 

저는

 

모든 각오를 해라.

 

너가 겪었던 어떤 힘든일보다

 

더 힘들다.

 

몇번 절망하고 너무 힘들고 울게되는데

 

그 모든 게

 

애가 나를 보고 웃어준다면

 

잊게 된다.

 

나는 지금 너무 행복하다 

 

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얘 없이 어떻게 살았나 몰라 ㅎㅎ

 

KakaoTalk_20210613_174713773.jpg

출처 8월24일부터 11월까지의 기록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21-12-11 20:19:44추천 17
가장 힘드실때네요. 저도 육아가 이런것(?)인줄 몰랐어요.ㅎㅎ 뭘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더라고요....
육아는 점점 더 힘들어지면 힘들어지지 쉬워지지는 않는것 같아요(어린이집에 보내거나 8,9살되서 혼자먹고 혼자싸면 몸은 편해집니다. 몸은...)
그래도 말씀하신것 처럼 옴마 하고 부르는 소리나 까르르 웃음 한번에 힘든거 다 잊게되는거 같긴해요ㅎ
뒤집기 시작하면 누워있을때가 좋았지ㅜ 하게되고
기기 시작하면 뒤집을때가 좋았지ㅜ 하게되고
잡고 서기 시작하면 기어다닐때가 좋았지ㅜ 하게됩니다.
육아는 늘 빡세고 힘들어요!!(이래서 부모님이 니도 자식 낳아봐라! 이러셨던거 같아요.ㅜㅜ)
하지만 늘 그때가 좋았지ㅎ 하고 늘 웃으며 기억하게되더라고요.ㅎ 지금 사진 많이 찍어두세요. 지나고나면 엄청 빨리 자라서 아쉬워요. 움직여대서 찍기도힘들어짐,..ㅜㅜ
육아는 부부사이에 전우애를 느끼게 해줘요ㅋㅋ 두분이서 딱 1년만 고생하시면 조금씩 익숙해지실거예요. 화이팅!
댓글 0개 ▲
2021-12-12 01:36:34추천 4
아이고 저희애 생각나네요... 영아산통으로 밤마다 대성통곡했는데.... 크니까 괜찮아지더라구요ㅎㅎ  요새는 이가 나려는지 새벽에 2번씩 깹니다.... 그래도 나를 보며 웃어주고 이유식 먹을려고 아기새처럼 입을 벌리고 하면 너무 이뻐요.
서로 힘냅시다!!
댓글 0개 ▲
2021-12-12 04:32:46추천 28
남의 육아고통을 보면 전 다 지나서 그런지 너무 흐뭇하고 고소해요(?) 나만 쥬글수 없지 이건가ㅋㅋㅋ
이제 시간이 급 빨리감기 되면서 사춘기때 되면 지금 시절이 좋았지 하면서 눈물적실 날이 올겁니닼ㅋㅋㅋ
그래도 희한하게 애는 너무너무 사랑스럽다는거는 참 미스터리하죠..
댓글 2개 ▲
2021-12-12 10:05:55추천 8
ㅋㅋㅋ 인간이란 자신이 겪은 부조리를 남들에게 베풀고 싶어하는 못된 동물이니까요. 행복해보이시네요
2021-12-12 10:35:56추천 9
너어어어는...ㅋㅋㅋㅋㅋ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21-12-12 09:44:10추천 8
아 정말정말 ㅎㅎ 첫째 때 넘 안자려는 애라 남편이랑 둘이 딱 이랬고.. 가끔은 삶의 끝인가 하다가도 이래서 살지 삶의 새시작이구나 하고 기쁘고 왔다갔다 했는데 너무 비슷하네요ㅎㅎㅎㅎ 아ㅡ이제 둘째 곧 다시 시작인데 ㅜㅋㅋㅋ 트라우마인지 그때 기억 새록새록인지... 이 글 남편한테 보여줘야지..
댓글 1개 ▲
2021-12-12 10:36:34추천 4
우리 아들내미가 조울증 간접체험하게 해줍니다ㅋㅋ
2021-12-12 10:00:11추천 2
분유타는 기계 쓰세요 신세켸입니다
댓글 0개 ▲
2021-12-12 10:22:43추천 9
저도 처음에 조리원 갔다 집에왔는데 정말 님처럼 애를 던지듯 침대에 놓고 배개덮어버리고 싶단생각하면서 울면서 어쩌라는거야 진짜!!이랬어요...전 다키워놨는데 그때가 가끔 생각나요..저의 밑바닥과 아기에대한 미안함이 뒤섞였던 첫날이거든요....진짜 죽을것 같은데 정말 미안했던 그거...그때 산후 우울증과 엄마가 아기한테 배개 덮거나 한 엄마들 생각이...저는 그거 진짜 겪어보기 전에는 인간이 할짓이 아니라고 했는데 제가 그 충동이 드는거보고 아..사람은 겪어보지 않으면 함부로 비난하면 안되는구나..를 깨달았어요...(물론 옹호가아니고 그냥 인간적으로 그정도로 몰릴수도 있구나를 알게됐다는뜻임요)육아가 그런거라는거 정말 1도 생각못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그런 밑바닥을 마주하는 순간이 진짜 이제시작이라는요...키우면서 순간순간 진짜 밑바닥이 드러나는데 오은영 박사님이 절 잡아줌...ㅋㅋㅋ 꼭 공부하세요..재는 나랑 다른 인간이라 생각도 성향도 성질도 모든게 다 달라서 이해불가한 경우가 많아요...글서 서로 대화하지 않으면 오해깊어지는건 인간관계랑 똑같아요..저도 아이키우면서 어른되어가는중이라는 생각이 들어요..진짜 키우기 전과 후가 달라요..진짜...건투를 빕니다..ㅎㅎㅎ 그치만 크고나니 또 든든하고 친구같고 좋아여!!
댓글 1개 ▲
2021-12-12 10:39:49추천 7
오은영 박사님 솔직히 나라에서 상줘야하고..
유툽 맘똑티비 도움 많이 받았고
삐뽀삐뽀119 책도 꼭 미리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021-12-12 10:23:11추천 4

그 과정을 2번이나 경험한 1인으로서 ‘님’을 격하게 응원합니다 ㅠㅠ
댓글 2개 ▲
2021-12-12 10:58:22추천 17
오 시체가 말을한다
2021-12-12 15:52:28추천 8
1 위 대사는 3년뒤 님이 하실 말입니다. ㅋㅋㅋ
[본인삭제]AFBong
2021-12-12 11:01:51추천 0
댓글 0개 ▲
2021-12-12 11:06:36추천 9
고생하세요.. 16개월 남아를 키우는 입덧중인 임산부가 응원합니다 
댓글 0개 ▲
2021-12-12 11:32:03추천 5
아빠 ㅂㄹ을 깝니다 에서 저도 모르게 빵 터졌습니다ㅠㅠㅋ
지금이 가장 힘들때네요
1~2년만 지나보세요 제일 힘듭니다(?)
진짜 납득이 안돼는건 이렇게 힘들게 하는데도 예뻐죽겠다는거
댓글 0개 ▲
2021-12-12 11:48:54추천 7
저도 애 옆에 눕혀놓고 허공에다 소리 많이 질렀네욬ㅋㅋㅋㅋㅋ베개도 퍽퍽 많이 때림 등센서 생겼을 땐 그냥 배위에 올려놓고 이건 누운것도 앉은것도 아니여 자세로 자고 뭔가 내가 내가 아닌 기분이었음ㅇㅇ 뱃속에 있을 땐 내 몸이 내 몸이 아닌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낳으니까 정신이 내 정신이 아님ㅋㅋㅋㅋㅋㅋ근데 정말 많이 참여하시네요 넘 멋집니당 아기때는 아기때만의 좋은 점이 있고 크면 큰대로 또 좋은 점이 있고 그러니 힘내세영ㅋㅋㅋ
댓글 1개 ▲
2021-12-12 13:29:44추천 5
많이 참여해놔야 나중에 발언권이 있으니까요ㅋㅋ
우리 윗세대만 하더라도 일하는 남편 재울라고
한겨울에 우는 애 들쳐안고 밖에서 달랬다는데
지금 고생해놔야 나중에 사춘기왔을때
마! 내가 너 응가도 치우고! 으이? 칭얼대는거 재우고 으이?
다했섬마 누군 육아 안해본줄알아!
하고 할수있지용
2021-12-12 11:49:32추천 7
학교에서 정규교육으로 배워야한다고 봅니다.
아이 키우기, 아빠되기, 엄마되기.
댓글 1개 ▲
2021-12-13 11:11:43추천 3
실습도 시켜야 합니다~~~ 30분에 한번씩 일어나서 알람끄고 중간에 돌발상황으로 5분마다 울리고~ 다 해봐야 준비없는 임신이 어떤건지, 책임이라는거 어떤의미인지 알꺼 같아요ㅜㅜ
2021-12-12 11:53:01추천 5
드립 여전히 찰지시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외동이 좋다는 굳은 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0개 ▲
2021-12-12 12:52:35추천 4
전 애가 셋입니다.
그리고 막내는 9개월 차…
댓글 2개 ▲
2021-12-12 13:26:46추천 12
우와..힘내세요 시불팅님..
2021-12-13 00:29:53추천 1
시불팅...오 위화감없어...시팅불인데
2021-12-12 13:20:20추천 0
육아의 현실
댓글 0개 ▲
2021-12-12 13:32:49추천 4
공감...핵공감하고 갑니다....
어디에 있는지 알수도 없고 끌수도 없는 그놈의 등센서 ㅠㅠ
댓글 0개 ▲
2021-12-12 14:03:36추천 4
가족중에 여호와의 증인이 있습니다.
여호와의 증인은 찬송가를 부르지 않아요. 그들만의 노래책이 따로 있습니다.
그분은 아마 여호와의 증인은 아닐듯 하네요.
댓글 0개 ▲
2021-12-12 14:44:01추천 6
딴딴하게 잘컸네요! 신생아시기 정말ㅠㅠㅜ 힘들었지만 시간 금방가지 않던가요? 다만 곧 300일인데 왜 어릴때 오래 못입히니 돈아깝다고 이쁜옷도 안사고 사진을 안찍었는지 후회,,,, 내복만 입혀서 미안하다 딸아 또르르 힘내세요 점점 힘들어집니다!!!
댓글 1개 ▲
2021-12-13 11:04:35추천 0
너무너무 공감되는 댓글에 로긴했어요.ㅋㅋㅋ  내복 돌려입기 신공ㅠ
2021-12-12 14:44:48추천 0
그래그래맞아... 그랬었어요...
이런걸 다 잊고 둘째고민을 했다니..ㅋㅋ
아들아 역시 넌 외동확정이다
댓글 1개 ▲
2021-12-12 15:32:32추천 0
동감동감... 우리집도 외동 확정...
2021-12-12 14:53:27추천 4
지금은 대가리가 커진 중딩이 주니어를 보면.
아 저자식도 갓난일때가 있었네..
돌이켜 봅니다. 그래도 그때가 좋았네..
생각이 드네요... 돌아올수 없는 우리애기 갓난쟁이
시절. 지금도 아빠 나 오바워치 해야된다고
보채는 새끼를 보면.. 야이 새퀴야
숙제하고 하라고!!!
댓글 1개 ▲
2021-12-13 14:40:30추천 0
저도 아들이 중1인데 옵치 달린다고 노트북 안줍니다 ㅠㅠ
2021-12-12 15:32:15추천 3
와 저도 피폐해졌던 그때가 떠올랐었네요~ 울애는 꽉찬 8살인데... 지금 조기 옆에서 로블록스 하고 있습니다.
댓글 0개 ▲
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Omni
2021-12-12 22:04:41추천 21
75일 남녀쌍둥이 애비입니다.
글은 더 적지 않겠습니다 ^_ㅜ
댓글 0개 ▲
2021-12-12 22:07:42추천 8
너무 공감 가네요. 조리원에 있다가 아이를 처음 대려왔을때 배운것 열심히 해서 아이 먹이고 먹욕도 시키고 해야지 했는데 계속 울어서 힘들고 응가는 왜이리 자주하는지. 목욕할때는 아이 안다치게 하려고 온 신경쓰느라 목욕후에는 저도 힘들어서 퍼지더라구요. 아이 잘때 같이 잠깐 자고 일어나야 그나마 견디는데 영상 촬영도 해야하고 해서 잠은 하루에 1ㅡ2시간 그것도 쪽잠으로 자다보니 정말 너무 힘들어서 아 이래서 죽는건가 싶다라구요.아이에게 화낸것도 이해가 되요. 너무 정말 사람 미쳐버리게 한다는게 그 상황이 이해가 되서요 ㅠㅠ 근데 지금은 아이가 24개월인데 어떤 부분에서는 더 힘두네요.그래도 내공이 쌓여서 이제는 스트레스 쌓여도 그려려니 하네요. 육아 선배님들은 앞으로 더 힘들거라고 하시던데 ㅠㅠ 드라마 보면 운전하는 여성분들에게 "집에서 애나 보고 있지 왜 나와서 어쩌고"이런 맨트 있잖아요. 근데 그런말 함부러 하면 안되 이렇게 생각해요 아기 보는게 얼마나 힘든건데  2명 3명 키우는 분들은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댓글 0개 ▲
2021-12-12 22:26:20추천 14
조리원 퇴소하고 이틀째입니다

살려줘~
댓글 1개 ▲
2021-12-12 22:27:11추천 20
아참 쌍둥이입니다

살려 달라니깐~
2021-12-12 23:11:43추천 4
중3 초4 두아들 아프면 밤새 물수건으로 열 낮춰가면서 키웠던 꼰대로서.
이만큼 키워놓으니 그 때 나한테 폭 안기던 그놈들이 그립습니다 ㅠㅜ
댓글 0개 ▲
2021-12-12 23:32:18추천 1
분명히 통잠잘때까지 너무 힘들었는데
첫째 돌쯤되니 둘째계획을 세워서 제발로 지옥에 걸어들어가고 이제 둘째 돌이 가까워오니 셋째계획이 살짝 아쉽고 그래요
솔직히 남편아니었음 첫째는커녕 결혼도 아니었을텐데 육퇴후에 가만히 누워서 애들 자는소리 들으면 참 인생 이제라도 좋은길로 걸어가는구나 싶어요
댓글 0개 ▲
[본인삭제]반대단속반
2021-12-13 00:39:03추천 4
댓글 3개 ▲
[본인삭제]반대단속반
2021-12-13 00:43:11추천 0
[본인삭제]반대단속반
2021-12-13 00:44:57추천 0
[본인삭제]Electro
2021-12-13 07:33:20추천 0
2021-12-13 02:03:24추천 1
11개월이..39개월 한테 열감기 옮아서 10일째 밤잠 못자고 열보초 서다가.. 이글보고 미소짓고 갑니다
저때가 사실 호르몬이 날뛰는 시기라 더 힘들었던때가 맞는데 이제는 시간이 좀 흘렀다고 지금이 힘들어 죽겠음메..
중요한건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건…
잠 좀 푹 자고 싶다!!(나혼자)
얘들은 하루하루 다르게 이뿨죽겟어요 ㅋㅋㅋ
아.. 순딩이 아들 키우다 초예민 딸 키우니 신세계입니다^_^
네 전 첫째가 순해서 둘째를.. 겁도 없이 시작한 케이스 에여..
댓글 0개 ▲
2021-12-13 04:33:11추천 4
분유 이야기라니 저도 할말이.. ㄷㄷㄷ

우리딸도 분유가 안맞아서 변이 초록색이었는데

분유 이것저것 사서 먹여보다가

마지막으로 선택한게 산양분유..ㄷㄷㄷ

그거먹고 황금색변을 누더라구요.

와이프가 그거보고 아빠 돈 많이 벌어야겠다. ㅋ

이리 말하는데 휴대폰에 딸아이 사진보며 미친듯이 일한

기억이 있네요.

지금은 하루하루 딸아이 애교에 딸바보 아니 딸하인이

되어갑니다.

힘내시길~
댓글 0개 ▲
2021-12-13 09:27:38추천 1
올해 드디어 8살 내년 초딩딸 아빠입니다!! 저도 완벽 백퍼 공감하는데요!!!!! 통잠자고 말하기시작하고 말귀알아들으면 편항꺼같죠??? ㅋㅋㅋㅋㅋㅋㄱㄱㅋㅋㅋㅋㄱㅋㅋㄱㅋㅋㄱㄱㄱㅋㅋㅋ 갈수록 더 힘들어집니다!!!!!!!!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육아는 장기전 평생해야되므로 지치지 않게 조심조심 내가 우리 귀한 딸램 4살때까지 땅에 발도 안닿게 안아줬는데 지금은 ㅋㅋㅋㅋㄱㄱㅋㅠㅠ 내가 지를 어케키웠는데!!!!! ㅋㅋㅋㅋㅋ 힘내세요
댓글 0개 ▲
2021-12-13 09:40:08추천 1
첫째는 글쓴이님 처럼 몰라서 고생 엄청하다가
둘째는 꼴에 한번 키워 봤다고 뭐든게 그냥
쉽게 지나간듯 하네요
댓글 0개 ▲
2021-12-13 10:14:49추천 9
세쌍둥이 키우는 저도 있는데 좀 참아요....
댓글 3개 ▲
2021-12-13 10:37:33추천 4
헐..대박...

세 아들(막내 초1) 키운 나도 있다고 댓글 쓰러 왔다가 그냥 찌그러져야겠다 생각합니다...;;;
2021-12-13 11:48:02추천 1
힘들다고 토로하는거긴한데, 그냥 이런저런 일이 있다고 쓰는 수필에 가까운거니...노여워는 마세요ㅋㅋㅋ
하지만 세쌍둥이는...힘드시겠네요;; 킹정합니다.
2021-12-14 09:52:11추천 3
시체가 말을한다 22
2021-12-13 10:33:47추천 5
결혼하고, 애기낳으면서 깨달은게 있는데
아, 이래서 옛날에 결혼 해서 머리 쪽져야 어른으로 봐줬구나.. 하는거요 ㅎㅎ
결혼과 출산, 육아에 비하면 그 전에 겪은 고민과 고충은 그냥 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새벽에 침대에 애기 던지듯 내려놓고 화낸적 있는데 그 후에 밀려드는 자괴감이 참..
신생아 육아때는 그게 제일 힘들었던것 같아요ㅜㅜ 화는 나는데 애기는 잘못이 없고.. 근데 나는 너무 힘들고..ㅜㅜ
얼른 커서 말이라도 좀 통했으면.. 했는데... 5살 지금은 말이 통해도 대환장파티에요 ^^ 히히
댓글 0개 ▲
2021-12-13 11:21:09추천 3
지금 생각해보니 우리애들은 먹고 싸고 자고 옹알이하고 넘나 순했어요...?
그 사이 추억보정 오지게 됐네 ㅋㅋ
댓글 0개 ▲
2021-12-13 11:47:28추천 1
개인적으로 모유수유를 하더라도 분유는 먹이는걸 추천...
엄마 자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젖병꼽고, 애엄마 일어나면 모유수유..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애엄마가 100일쯤이 지나면 수유량이 늘어나는데 그럼 누워서 직수가 가능ㅋ
제 아내는 누워서 자면서 애기 직수했어요ㅋㅋ
희안하게 목욕할때 통속에 넣었는데 똥을 싼다던가...벗겨놓고 안았는데 제 위에서 똥오줌을 싼다던가...왜 자꾸 저안테는 똥오줌을 그렇게 싸대는지ㅋㅋㅋ
댓글 0개 ▲
2021-12-13 12:25:00추천 0
저는 아내 조리를 제가 다 해줬는데

애가 있으면 다른 차원의 삶이 열리죠.
그 차원의 삶이 힘들고 고된대 신기한건 되돌아가고 싶지 않은 ㅎㅎ
지금 애가 없다고 생각하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괴로워요.
댓글 0개 ▲
2021-12-13 12:31:18추천 1
가장 1차원적인 욕구의 존재 가
나의 1차원적인 욕구를 억압 함
댓글 0개 ▲
2021-12-13 13:08:26추천 1
이또한 지나가요 ㅋㅋ
저는 남편이 너무 바빠서 그냥 애기랑 저랑 딴방쓰고 모유물려두고 잤어요. 너도 자고 나도 자고~ 둘째때는 남편이 백일도 안되서 어딜 가버려가지고 혼자 모유 하다 잠들고 첫째 재우다 잠들고 다시 애기 먹이다 잠들고 첫째 울면 가서 안아주고 양쪽방 왔다갔다 하다가 거실에 앉은채로 자는 나자신을 종종 발견 하고는 했어요 ㅋㅋ
그래도 애는 크고 시간은 가고 이또한 지나가고
나는 늙었어요..
댓글 0개 ▲
2021-12-13 13:28:43추천 1
군대에 들어갔는데 바로 윗선임이 휴가도 안가고 주말에 쉬지도 않고 매일매일 붙어있는 느낌?
댓글 1개 ▲
2021-12-13 13:45:33추천 0
그건 잠은 어느정도 보장되어있쥬.
2021-12-13 22:31:08추천 1
첫째 둘째 다 완분으로 키웠는데 전 트림 시키는게 정말 힘들었어요. 아기 등 두드리는데 트림 절대 안함 ㅠㅠ 그냥 눕히면 토할까봐.. 배앓이 할까봐 노심초사 자세 바꿔가며 또 두드려보고 그러다보면 시간 훌쩍감ㅠㅠ 그러다 간신히 자리 눕혀놓고 나도 한숨 잘라카면... 몇분 지났을까? 또 밥달라 울음 ㅠㅠㅠㅠ(반복)
댓글 0개 ▲
2021-12-13 22:49:41추천 3
애가 13개월쯤인가...
21개월 키우는 애 엄마가 웃으면서
18개월되면 1818한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아들이라 그런가봐~ 우리애는 그래도 순디라서
괜찮겠지 속으로 생각하고 넘겼는데요

17개월부터 1818하게 되더라구요
댓글 0개 ▲
2021-12-14 13:26:29추천 0
밤에는 조명을 최대한 어둡게 하세여  그럼 애기도 밤인거 알고 통잠자기 시작합니다~형광등 절대안되여~
댓글 0개 ▲
2021-12-14 15:34:14추천 0
허허허.
동감이 갑니다.
첫째 키우느라 대박 고생하고, 8년 터울로 둘째가 나오고, 둘째랑 5년 터울로 셋째가 나오고...;;;;

아직 3번은 3살인데..
30초반부터 시작된 육아는 50이 되어가는 시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산..
그래도 귀엽던 1번은 사춘기로 반항하고, 2번은 말 지지리 안듣는 초딩에, 3번은 멋도 모르고..
나만 아니면 돼!를 외치기엔 아직 멀어서 허덕허덕 하네요. 3번한텐 아빠가 아니라 할아버지 수준의 아빠라 체력이.

그나마 울 애들은 신생아때부터 셋다 밤에자고 새벽에 일어나는 생활습관을 보여서 죽어가지는 않았죠.
뭐.. 그렇다고 쬐금 쉽다 뿐이지 3번 되돌이 하니 제발 더 이상은....
내 청춘을 육아와 함께~~
댓글 0개 ▲
2022-01-11 02:13:49추천 0
너무 울면 분유가 안 맞는것도 생각해 봐야겠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0개 ▲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