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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타고난 성향일까요?ㅠㅠ 너무 고통스러워요
게시물ID : gomin_17929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이투
추천 : 2
조회수 : 1740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22/01/02 21:53:27
올해로 28살인데
제가 무언가를 새로 시작을 할때 극도록 예민해지고 불안,초조해하는게 있어요
왜그런걸까? 생각을 하다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날이 떠오르는거예요
그 8살 어린나이에 입학하기전날에 잠도 안오고
화장실만 들락날락 거리면서..
어머니에게 학교가면 선생님에게 혼나면 어쩌지?..급식시간에 싫어하는 음식나오면 어쩌지?,출석부를때 어쩌지?
계속 물었던 기억이나고
소풍갈때도 심지어 수학여행 갔을때에도,학기바뀔때,방학끝나기 전날 걱정이 되어서 잠을 못잤던...무슨일이 일어날것 같고..
학원가는건 죽도록 싫었던것 같아요 학교,학원,친구보다는 혼자 집이 편했던 기억이나요
왕따나 따돌림은 없었거든요..그냥 말없이 조용히 지냈지만
속은 학교끝나고 빨리 집에 가고싶고
어른이 되어서도 그렇더라구요
낯선곳에 가면 긴장하고..첫출근날이거나 회사에서 가서도 늘 긴장하고 너무 예민해있고..생각은 많고
어떻게 지나고나면 별거아닌데ㅠ
딱히 스펙도 없고 어떻게할지도 모르겠고
제가 초조해하고 징징거린다 말이예요
옆에 부모님까지 불안해하셔요ㅠㅠ 친척들까지 힘들어해요
물론 정신과 약은 먹고 있습니다
정말 이 고통 다른 사람에게 말도 못하고 고통이네요
차라리 몸이라도 아프지...마음이 아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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