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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22잔 마셔서 응원하기
게시물ID : humordata_19371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머
추천 : 16
조회수 : 2137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22/01/21 01:36:30

반갑습니다 오유 여러분

오랫만이에요.

그 동안 잘지내셨죠..?

저는 달랏여행과 디아블로로 인해 정신이 없는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쌀국수가 유명하지만

사실 브라질 다음으로 커피를 많이 수출하는 국가입니다.

그리고 커피가 유명한 지역으로는 또 달랏을 빼 놓을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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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짜잔 커피가 이렇게 많습니다.

물론 앞의 이야기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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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때는 아마 코로나 이슈가 생기고 나서

제가 와우계정을 한달씩 넣어가며 여행업이 재개 되는날을 기다리던 때인데.

그냥 시간 보내기는 너무 시간이 많아 커피를 한국에 납품 해보려고

여러 업체와 사업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회사에서 다양한 커피를 보내주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특이한..커피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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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바로 타먹으면되는 

믹스형태의 분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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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드뢉해서 먹어야하는 로스팅과 분쇄가 끝난 원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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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도 받았습니다.

똥커피를 말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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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여행오신분들은

핀 커피를 아마 한번쯤은 드셔보셨을텐데

이 핀은 에스프레소를 간편하고 비효율적으로 내리는 기구입니다.

원두를 굉장히 많이 소모합니다. 하지만 베트남은 커피가 굉장히 많이 나기때문에

괜찮아 괜찮아. 이런 느낌으로 많이 소모해서 내립니다.

싸고 편리 하기도 하구요.

현지에서는 500원 정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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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들중 모르는분도 계실수 있지만

커피를 내릴때는 뜨거운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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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을 위해 

잔을 셋팅했습니다.

독신가구이다 보니 잔이 많지 않아

어쩔수 없이 1회용 컵을 준비했습니다.

바다거북이의 슬픈 얼굴이 왜인지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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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커피부터 맛을 파혜쳐 보겠습니다.

다행히 여기까지는 소주잔과 언더락 컵으로 셋팅 했습니다.

저 멀리 바다거북이의 웃음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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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보자..

뭡니까 인삼 커피는..

끔찍한 혼종....

그리고 그 맛은..

하 진짜 기가막혀서 정말

하나만 똑바로 해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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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이 들어간 커피입니다. 

근데 그냥 꿀이 아니고 유명한 꽃의 꿀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맛은...

와 이건 여러분 굳이 사지 않고도 맛볼수 있는 맛이에요.

지금 당장 여동생이나 누나방에 가서 

비비크림류 입에 짜서 넣어 보시면 됩니다.

화장품 맛이 나요.

유명한 화장품을 넣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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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국화가 연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상징적인 이미지로 많이 쓰이죠

이름에도 많이 들어가요. SEN 이라고 

그래서 그 상징적인 맛은!

차와 커피가 같은 잔에서 만나

서로 싸우다가 서로 죽은 느낌입니다.

하모니가 잘 안되는 느낌이 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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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커피 혹은 커피 녹차

아니 왜?

그럼 녹차든 커피든 따로 따로 마시면 되잖아요.

맛도 그렇습니다.

음.. 그래도 누군가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겠죠.

외에도 3종이 더있었으나.

역시 그냥 믹스 커피가 무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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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커피를 내려 줘야겠죠.

드뢉 하는데 시간이 꽤 소요 되기 때문에

한번에 준비하고 물을 부을 예정입니다.

원래는 정성드려 뜸도 들이고

막 뭐 그렇게 저렇게 하는게 더 맛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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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적당히 채워주고요

많이 넣을수록 진해집니다.

당연한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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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호떡 누르개 처럼 생긴 녀석으로

꽉꽉 압축 해줍니다.

원래 이렇게 커피가 튀어나오면 안됩니다.

안되는게 어딨어요. 그냥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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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22종 정도 되는군요.

커피 좋아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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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부어줍니다.

이때 물이 너무 뜨거우면 

커피에서 발암 물질이 나올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되는게 어딨어요. 그냥 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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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뚜껑을 닫아줘서 뜸이 잘들게

향이 날아가지 않게 해줍니다.

아 물론 귀찮으면 생략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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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한방울 씩 드뢉되서 떨어집니다.

굉장히 진해보이죠 ?

이때까지만 해도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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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트기가 열일합니다.

물을 몇번을 끓였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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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뢉되는 동안 

베트남 커피를 먹기전에는 역시

베트남 쌀국수를 먹어 줘야 겠죠.

1500원이지만 양이 푸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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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한잔이 내려왔네요.

잠깐.. 22종이니까 에스프레소 22잔을 마셔야하는건가. 

겉보기에는 다 똑같아 보였지만 

케이스에 있는 숫자로 무슨 차이가 있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케이스의 숫자가 높을수록 

파워가 세다는 의미로

엄청나게 썼습니다.

큭.. 8.1인가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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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아니고 커피 찌꺼기 입니다.

하 당분간 탈취제 걱정은 없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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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먹었떤 믹스커피도 

굉장히 진합니다.

베튼남이 커피를 진하게 마시기도 하구요

15잔째부터는 손이 막 덜덜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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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한국인의 대표적으로 사랑받는 커피는

아메리카노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물 쫙타서!

포도 쥬스 같네요 색깔이.

 

베트남 커피는 로브스터 계열이 많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족제비 똥커피까지 받아서 시음해봤는데요.

하하 그냥 삼겹살에 소주나 먹으면 행복한 입이라서

제 입에는 그냥 똥이네요.

뭐랄까 사실 음미하면서 커피를 좀 뜯어보는 시간을 가져야 했는데

20잔 부근 부터는 심장이 빨리 뛰고 거의 사약 받는 느낌으로 마셨습니다.

 

 

 

 

항상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특별히 드릴 것은 없고 관심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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