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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된 것의 가치 ♥
어렸을 때
나에게는 특별히 아끼는 인형이 있었다.
다른 인형은 몰라도
그 인형만큼은 항상 옆에 끼고 다녔고
잠을 잘 때도 꼭 안고 잤다.
시간이 지나 한 살 한 살 먹어가면서
꼭 그 인형이 아니어도 괜찮아졌다.
널린 게 인형이었으니까.
인형보다 더 아끼는 것들이 생겼으니까.
사랑도 마찬가지였다.
한때 유일하게 아끼고 좋아하던 마음은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옅어졌다.
익숙함이 눈과 귀를 무디게 했다.
옆에 있는 사람이 익숙해질 때쯤
새로운 사람이 눈에 들어올 수 있다.
하지만 새것은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시간과 함께 다시 익숙해진다는 사실.
새로움만 좇아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잠시 잊었다면
지금 이 사람이
나에게 처음 오던 날을 떠올려라.
그날처럼 더 뜨겁고 아름답게,
후회 없이 사랑하라.
새것이 언제나 환영받을지는 몰라도
사랑받을 가치는 옛것에 있다.
묵묵히 옆에 있는 것에 있다.
- 김민소, '마음 정원'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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