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 드라마를 이렇게 기억한다
따뜻한 봄이라는 배경이
마치 너를 만나고 특별해진 봄이어서
헤어진 기억의 아픔이
마치 나와 같아서
떠났던 연인이 되돌아와 붙잡는 모습이
너무나도 부러워서
마지막으로 헤어진 그 날이 봄이어서
너무나도 유치했지만
그 당시 방송을 보며 울고 웃던 기억이
내 속에 너무나 강하게 남은 드라마였어
그래서 다시 봤어
그리고 봄이 너무 그리워지더라
그래서 컨셉 정해봤어
올 봄은 너와 보냈던 지난 여행지들을
한번 혼자서 떠나보는거야
빨리 봄이 와서 그 좋았던 기억들
그리고 그 감정들 느끼고 싶다
처음이다 이렇게 봄이 기다려지는건
너를 만났던 그 순간보다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