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휴대용 부르스타 같은 데에 넣는, 용도를 다 해 폐기해야 하는 가정용 부탄가스캔을 버릴 때 어떻게 버리시나요?
저 같은 경우, TV에서 이르기를, 혹시 모를 폭발사고를 감안해서라도, 다 써서 빈 캔이다 싶더라도 혹시라도 잔존하고 있을지 모를 잔여 가스를 마저 빼내야한다면서 캔에 구멍을 내고 찌그러뜨려 버리는 것이 좋다고 본 기억이 있어 지금껏 그렇게 해 오고 있는데요.
저희 어머니 같은 경우엔, 당신께서 계속 흔들어보며 잔여 가스가 없다는 걸 확인했다는 이유로 굳이 구멍 뚫어서 버리는 수고가 필요없다면서 제가 구멍 뚫으려고 손에 들고 있는 부탄가스캔을 억지로 빼앗아서라도 그냥 버리시더라고요. 이것 때문에 언제는 소소하게 싸운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완전히 폐처리하는 게 옳지 않냐는 제 입장과, 확실히 가스를 다 썼다는 게 확인이 되는데 무슨 유난을 그렇게 떠냐는 어머니의 완강한 입장이 충돌해서요.
여러분께서는 휴대용 부르스타에 사용하는 그 부탄가스 캔을 다 써서 폐기해야 할 때는 어떻게 버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