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에 내려와서 멍때리는중
내가 있던곳이 광주에 아파트무너졌던 기업의 자회사라할까나 하청이라 해야할까나 그런 회사였음
그리고 내가 지원한곳이 연봉이 3천도 안되고 2천 중반 정도의 공기업의 계약직인데
애들이 너무 양복에 구두신고 한껏 멋을부리고 열심히 하는모습을 보니
얘들아.. 여긴 삼성 LG같은 대기업이 아니야.. 그렇다고 공기업 정규직도 아니고.. 그리고 무엇보다 이 직업이 기술직이라 위험하거나 다칠수도 있고 그걸 기업이 책임져주지도 않아 그리고 급여도 아니야..
라고 말하고싶었네요.
예를들어 음..
같이 일하다가 옆사람이 사고가 났어요. 그 사람이 정말 성실한 사람이었거든요. 근데 진짜 그렇게 살다 갈 바에는 정말 해볼거 다 해보고 농땡이도 치고 여행도 다니고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살지 뭐 그리 열심히 일하고 힘들게 가야했는지.. 그리고 작은 실수가 뭐 그리 큰 잘못의 댓가가 되어야만 했었는지..
아 이 이야기는 허구에요 절대로...
그냥 맘이 복잡해서 개천이나 보며 생각에 잠기는 와중에 눈치없이 합격통지서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