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때 일입니다
전공 과가 있던 건물은 중앙 계단과 건물 양쪽 끝에 외부로 오픈된 계단이 있었습니다.
이 건물은 아니지만 딱 이런 모습이였습니다
당시만 해도 계단은 흡연장소였지요
6층 건물이었는데 5층과 4층 사이 계단에 재떨이가 있었고
저는 거기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멀이 운동장 쪽을 보고 있는데 한 남자가 제 옆으로 다가왔습니다
6층에서 내려온 듯 했습니다.
그 남자는 제 옆에 서서 담배를 물더군요
그러곤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합니다
불이 없는 것 같아 라이터를 건냈습니다.
손이 차더군요.
담배를 다 피운 남자는 꾸벅 목례를 하고 위로 올라갔습니다
저는 멍하니 있다 담배를 하나 더 피우기로 맘 먹고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려는 순간
번쩍~
자동 센서의 불이 켜졌습니다
그러곤 순간 망치에 맞은 듯 멍한 느낌과 함께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남자가 올 때 그리고 갈 때 센서불이 단 한층에서도 켜지지 않았는데...
...
센서등이 반응하지 않는 남자에 대한 소문이 진짜더군요
지금도 그 건물이 남아 있을까요?
실제 경험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