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정산 금액이 솔찮게 나와서 지른 닌텐도 스위치 올레드에
(젤다가 말이랑 바이크.. 타고 다니며 쌈박질하는 그 녹색옷 젤다 맞죠?..)
책상이 좁아 거치는 못하고 그 조그마한 화면에 돋보기 써가며 코딱지만한
조이콘으로 겨우겨우 해내고 있던 찰나에 뙇하고 막히는 구간이.. 생기더군요
그 시뻘건 다리 4개 에 화살쏘고 겁나 사납게 생긴 넘에게.. 줘터지길래...
어짜피 거치는 불가능하고 인터넷 뒤지다가 그립콘이라는 넘을 알게 되어서
낼롬 구매를 했죠... 그렇게 즐겁게 가지고 놀다가
침대에 들어누워 겜하면서 그렇게 즐거울수가 없더군요..
그러다 꽁돈이 생겨 그립콘 투명한거 한개 더 질렀습니다.
나름 만족했거든요..
그러다 이번 주 월요일에 사단이 났습니다..
버튼들이 지걱거리며 잘 눌러지지 않는거야 그렇다고 치고...
아날로그 스틱 반응이 느려지더군요..
충전이 덜되서 그런가 하면서 충전도 시켜놓고 했는데
(마스터 모드에 사당 120개 다 클리어하고 영걸의 노래 진행중인데)
제일 만만하다 생각한 코끼리 신수 진행하다가..
코끼리 신수의 커스 가논에게 20번 정도 말리니 뚜껑이 살짝 열리더군요
아니 버튼도 씹히고 그것도 모자라 아날로그도 반응이 느려서는...
그렇게 하다가 힘을 좀 심하게 줬더니 뿌직....
솔직히 쓰자면... 화딱질나서 확 꺾....
암튼.. 처음 산 그립콘 뽀사지고..
투명 그립콘 이녀석도 슬슬 증세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아마 이 녀석 뿌직하기 전에 젤다를 엔딩을 볼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 2개 사는 바보짓보다는 그냥 프로콘 사는게
더 남는 장사였다는....거지요...
이번 달에 프로콘과 동숲이나 별의 식충 커비를 구매해야겠습니다...
하.... 사지 마세요.. 조이크론 그립콘... 납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