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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빠의 육아일기 2
게시물ID : baby_253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용★
추천 : 17
조회수 : 2353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22/06/29 15: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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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

 

안녕 여러분

 

다음달 돌을 앞둔 아들 키우는

 

애아빠에요.

 

아주 오랜만에 글을 찝니다.

 

이유인즉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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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자고 일어났는데

 

일어날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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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뭐지? 가위눌린건가?

 

허리 왤케 아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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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통증은..디스크..디스크구나!!

 

만성 허리통증을 갖고 있던 저는

 

이번엔 뭔가 ㅈ됐음을 느끼고

 

가까운 병원을 갔고

 

결국 디스크가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죠.

 

KakaoTalk_20210916_121009833_04.jpg

 

초반에 애를 눕히면 우니까

 

소파에 애를 안고 앉아서 잔게

 

디스크악화의 원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렇게 100일 지냄)

 

일 때문에 다른방에 얇은 매트리스 깔고 자다가

 

허리때문에 침대에서 자야해서

 

다시 방을 합쳤는데

 

아빠의 냄새나 소리가

 

아이한테 긍정적영향을 미친것인지

 

애가 갑자기 통잠을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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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뭐지? 이렇게 갑자기?

 

우연이겠지?

 

했는데 현재 4일 연속 통잠중입니다.

 

와이프도, 저도

 

찌든 피곤에서 벗어나

 

드디어 사람다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생후 326일만에

 

와이프는 드디어 한번도 깨지않고

 

8시간 이상을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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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이런식으로

 

갑자기 찾아오더군요.

 

 

마지막으로 쓴 글이 이유식글이었는데

 

첫 이유식을 할 때는

 

칼, 도마 이유식용으로 따로 쓰고

 

열탕소독, 알콜소독

 

HACCP 기준에 부합할만큼

 

절대위생 절대계량

 

유기농! 무조건좋은거! 였는데

 

최근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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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쌀소면

 

촉감놀이 발사!!

 

매일매일이 전쟁입니다.

 

하루 한끼먹이면 이유식

 

두끼로 늘리고

 

냉장고 들어갔다나온거 안먹어서

 

매일매일 새로운 이유식 만들어서 먹이고

 

그렇게 세달, 네달

 

슬슬 지쳐가던 와중에

 

 

이제는 그런거 없다.

 

맛이 제일 중요함

 

건표고의 구아닌산

 

닭고기의 아미노산

 

다시마의 글루탐산

 

맛성분 쫙 뽑은 육수에

 

K 한국인의 파마늘

 

엄빠용 현미밥 한주걱 탁 넣고

 

그냥 바르르 끼려서

 

 

유아용 영양누룽지닭죽 완성

 

아빠엄마가 열심히

 

끼니마다 이유식을 직접 만들어

 

먹였다는걸 넌 기억을 못하겠지

 

그래서 내가 기록해놓는다.

 

나중에 생색낼라고.

 

그렇게 잘 먹고 잘 뛰노는 우리 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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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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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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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차도 부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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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통하고 단단하게 크고 있습니다.

 

날이 덥고 습한데

 

저거 씻긴게 아니라 땀입니다.

 

엄마 머리카락 쥐어뜯고

 

아빠 젖꼭지 잡아비틀며

 

열심히 크는중

 

대한민국 육아맘 육아빠 화이팅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22-06-29 15:56:19추천 3

우리애가 고기를 잘 안먹어서 고민이었는데
대친 청경채 잎사귀에 소고기 볶은걸 조금씩 싸서 먹이니까
너무 잘먹습니다.
밥도 너무 안먹던거, 구운 생김에 밥이랑 고기 싸서 주니까
너무 잘먹어요.
이유식 잘 안먹을때 한번 써보세요.
유아식 시작할때쯤 쓴 방법입니다(300일쯤부터)
댓글 0개 ▲
2022-06-29 15:56:53추천 2
그리고 볶거나 삶은 양파의 단맛이
이유식 치트키인것같아요.
댓글 1개 ▲
2022-06-30 18:26:44추천 4
그래도 안 먹는 애들은 안..먹더라구요…애가 천 명이면 키우는 방법도 천가지.. 얼마나 빨리 우리 아이
좋아하는거 찾아내는가 싸움같아요ㅎㅎㅎㅎ

즈이집 아기 천사님은 김을 안 드시거든요..ㅎㅎㅎ
2022-06-29 16:30:10추천 8
벌써 돌이라니...
댓글은 처음 남겨봅니다만
총각시절 디저트 만들던 글부터 잘 보고있습니다.
아이와 엄빠모두 건강하고 더 행복해지길
응원하겠습니다~~
댓글 2개 ▲
2022-06-29 16:39:41추천 2
복받으십쇼 꾸벅
2022-06-30 18:44:46추천 1
아 그 야매디저트 만들어내던 용병 그분이시구나
저도 잘 보고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올려주셨던 레시피중에 몇개는 츄라이 해봤슴다ㅎㅎ
2022-06-29 16:35:43추천 0
허벅지보소
크~
댓글 0개 ▲
2022-06-29 19:23:48추천 0
후후 곧 걷고 뛰고~~ 웰컴 투 더 ㅎ..
댓글 0개 ▲
2022-06-30 15:48:47추천 0
예전글부터 팬이어요. 응원합니다~~
댓글 0개 ▲
2022-06-30 17:09:35추천 2
그래요.. 어쨌든 먹어주면 효도하는것입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면 그게 효자고 1등 아들인것....
어쨋든 안먹으면 ㅜㅜ.... 진짜 속이타죠. 우리 큰딸은 9년째 속태우기 현재진행중입니다... 죽것어요....ㅜ
진짜 육아는 하루는 너무 긴데 일년은 진짜 짧게 느껴지는것 같아요. 저희 둘째도 저번주 두돌생일이었거든요ㅎㅎ
좀 더 크면 자면서 엄마 인중에 니킥 날리고 아빠 눈 손가락으로 찌르며(.....) 열심히 클것입니다.
아가 생일 축하한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길 바란다~^^
댓글 1개 ▲
2022-06-30 17:26:24추천 1
우리아들은 아빠를 찢어요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22-06-30 17:58:26추천 0
헉?

전 아들 빨강드레스 입히고 찍었는데..ㅋㅋ
댓글 0개 ▲
2022-06-30 20:28:17추천 1
우아 돌 축하드려요
저희애는 이제 70일이라 언제 크나 싶어요
엄마 사랑해 할 날이 곧 오겠죠 ㅋㅋㅋ
댓글 0개 ▲
2022-06-30 20:31:55추천 2
아... 음... 이거 얘기해도 되려나... 음... 암튼요...
영아에게 현미를 먹이려면 많이, 아주 많이 조심하셔야 할 것입니다. 영아는 아직 기본적으로 현미를 소화, 흡수할 수가 없습니다. 현미를 먹이고 싶으시다면 이가 충분히 난 뒤에 주시는게 좋구요,  그것도 최소 50번은 씹어 먹어야 합니다. 그만큼 영아는 현미를 소화, 흡수할 수 없습니다. 굳이 현미를 주시고 싶으시다면 물에 충분히 불리고 끓여서 최대한 풀어지게 만든 뒤에 주시길 바랍니다.
예전에도 초등학생 아이를 키우시는 어느 어머님이 아이들에게 잡곡밥을 꼭꼭 주시는 것을 보고 저는 기겁을 했었습니다. 그 어머님 말씀으로도 아이들이 소화가 안되 매일 속이 더부룩하다고 말했다고 하셨었거든요. 보통의 초등학생 나이때는 어른과 같은 소화력이 되지 않아서 잡곡을 씹어 삼켜도 소화를 시키지 못합니다. 최소한 중학생 이상은 되어야 잡곡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기 시작하거든요.
그분은 [풀을 먹는 한의사]라는 책의 저자인 한의사 말대로 하셨다는데, 그건 어른들의 경우이지, 아이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영아기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아직까지는 되도록이면 그냥 백미를 끓여 이유식으로 주시기를 권합니다. 현미로 된 밥은 되도록이면 늦게, 먹이게 되더라도 최대한 끓여서 최대한 퍼지게 만든 뒤에 아이에게 주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소화할 수 있게 말입니다.
댓글 2개 ▲
2022-06-30 21:09:22추천 1
삐뽀삐뽀 의사선생님은 현미 오트밀 귀리 등등 충분히 불리고 주면 된다고 그러더라구요
적극 권장하던데;;
2022-07-01 09:17:17추천 0
네. 의사의 경우에서도 권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언급한 내용 중에도 잡곡밥을 권징한 한의사 선생님이 계시죠.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바로 "충분히" 불린다는 점입니다. 이 "충분히"의 기준이 성인이 아닌 영아가 소화시킬 수 있는 수준의 "충분히" 라는 것입니다. 절대 성인의 기준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래서 생각보다 많이 "충분히" 불려 줘야 합니다. 즉 그것을 만드는 어른의 기준에서 "충분히"가 아닌 아이의 기준에서 "충분히" 불려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레서 제가 "많이 충분히"라는 표현을 쓴 것입니다. 그것을 주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기준에서 "충분히"라는 것이죠.
2022-06-30 23:22:11추천 0
아가가 뽀동뽀동하네요ㅎㅎ 이뻐라~ 아빠랑 엄마가 편하게 주무시라고 밤에 잘자나봐요ㅎㅎ
저희애는 아기김이랑 치즈가 최고에요ㅎㅎ 김에다 치즈넣고 밥 싸주면 감기때문에 입맛없어도 조금 먹더라구요ㅎㅎ
댓글 3개 ▲
2022-06-30 23:25:53추천 0
그나저나 사진보니까 고기에 무우인지 양파인지 같이 볶으신거 같은데 저도 양파랑 같이 볶아봐야겠네요.. 먹어줄라나...
2022-07-01 02:18:27추천 0
양파를 노릇하게 볶고 소고기도 그정도 같이 볶아서주니 그나마 잘먹습니다ㅋㅋ 버거킹 패티같은맛!
2022-07-01 08:16:25추천 0
저희 애도 진짜 엄마 미치게 안먹는 아기였어서

김, 치즈 아니었으면 굶어죽었을거예요.

그 아이는 쑥쑥 자라서…7살부터 최애 음식이 감자탕인 아이가 되었습니다 ㅎㅎ
2022-07-01 01:42:28추천 0
아이의 아기시절이 생각나는 글이네요..아무리 사진도 영상도 찍어두어도 부족해요.. 많이 많이 담아두세요. 키우다보면, 저만할때의 내 아기가 너무 너무 보고싶어요. 이제는 안으면 한짐ㅋㅋ 그래도 안겨오는게 너무 좋지만요.
댓글 0개 ▲
2022-07-03 01:25:35추천 0
구아닌산
아미노산
글루탐산
그리고 아스파라긴산....
아.. 이건 아작인가...
우리 첫째도 냉장고 들어갔다 나온거 안먹을라해서 엄청 힘들었.... 힘내십쇼... 화이팅....
댓글 0개 ▲
2022-07-14 12:16:01추천 0
오우 돌은 돼야 통잠을 자는것이군요 ㅠㅠ
허리님께 명복을 빕니다. 파이팅
댓글 0개 ▲
2022-07-21 13:34:58추천 0
형형
글 좀 많이 써요
재미지네여
데헷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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