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 좀 볼 걸 엉엉 ㅜ ㅜ 그럼 나도 돌비 스엑 등등에서 n차 관람하고
포스터나 카드같은 굿즈도 받는건데 ㅠ ㅠ
요즘 분들은 엘비스 프레슬리를 잘 모를 것 같습니다만, 전 모친이 엘비스 음악을 좋아하셨어서
어릴 때 듣고 자랐었습니다.
하지만 10대가 되면서 더 시끄러운 음악에 빠지고, 마잭에 빠지고 하면서
엘비스가 왜 락앤롤의 제왕이라고 불리는걸까 했었어요, 모친이 엘비스의 사랑노래만 좋아하셨었거든요.
이 영화는 엘비스가 왜 락앤롤의 제왕인지를 보여주고, 더 정확하게는 느끼게 해 줍니다.
드라마가 약하다는 감상평도 있는 것 같던데, 저는 음악과 공연의 열기에 촛점을 맞춘 영화로서
이 이상의 복잡한 감정선을 넣는 건 효율적이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물론 이건 엘비스 프레슬리라는 스타에게 반해서 나레이터가 마이 보이 할 때마다 개빡치는 사람의 의견입니다.
제 의견으로는 드라마는 이미 충분하고 차고도 넘쳐서 막씬에선 눈무리...ㅠㅠ 아아 엘비스 ㅠ ㅠ 맴찢...
인종차별과 미국의 과거도 흥미롭게 볼 수 있습니다.
제 무지인지도 모르지만, 인종차별은 지금 기준으로는 그냥 다 개소리라서 뭔가 아주아주 옛날 얘기인 것만 같은데,
실제로는 스티비 원더가 활동하던 시기에 흑인은 경찰도 되기 어려웠던 모양이니까요,
PC가 지나치다는 등의 의견대립도 인종차별의 후유증이 아직 다 사라지지 않아서 그런건가 싶습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극장에 엘비스가 다시 걸리면 저는 또 보러 갈 것 같아요.
블루레이는 당연히 사는거고... 어디서 포스터 3종 세트 좀 구할 수 없나... ㅜ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