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복있는 손님이다...ㅋㅋㅋㅋ
집에서 밥 안 해먹고, 밖에서 사먹은지는 10년도 넘었다...
그 동안 많은 단골 식당들이 있었고...
사장님은 사장님이신지....
이걸 느낀다....
내가 들어가면, 사람들이 몰려 온다는 걸 안다...
신기하게 종업원분들은 잘 모르시는데, 사장님들은 이걸 딱 알더라~!!!!!
(나는 내가 손님을 몰고 다니는 건지 어떤지 몰랐는데, 전에 다니던 단골식당 사장님께서 이야기 해줘서 알았음....
나만 들어가면, 사람들이 따라들어온다고....ㅋ)
요즘 자주 가는 식당이 있다....
값싸고 뭐 딱히 음식에 대한 불만없고, 가격 싸고 해서 거의 왠만하면 이 식당에서 해결한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이 집 사장님이 이걸 또 알더라!!!!!
ㅋㅋㅋㅋㅋㅋ
내가 가면, 어떻게든 못 나가게 하려고, 커피 마시려고 하면, 식당 안에 앉아서 마시라고 권유한다....ㅋㅋㅋㅋ
난 커피 마실때, 담배를 같이 피워야 한다고 몇번 자연스레 권유를 거절하고 나온적이 있다....ㅋㅋㅋㅋㅋㅋ
또 웃긴건...
이 집 사장님이 한가지 더 미신을 믿으시는게 있다...ㅋㅋㅋㅋ
이 집 사장님은 내가 단지 들어가는게 아니라....
내가 특정 자리에 앉으면 손님들이 몰려 온다고 생각 하시더라....ㅋㅋㅋㅋㅋ
그 자리가 식당의 상석 같아 보이는 8인용 식탁의 자리인데....
역시나 내가 들어가서 앉기도 전에 이미 그 자리에 반찬 가져다 놓고, 그 자리에 앉을수 밖에 없게끔 만든다....ㅋㅋㅋㅋ
손님없던 식당에 그것도 8인석 자리 상석에 앉았다....ㅋㅋㅋㅋ
(8인용 자리에 혼자 앉아 있는게 좀 머쓱하기도 해서, 다른 자리에 앉으려고 하면, 그 자리는 덥다... 그 자리는 뭐 의자가 어떻다...
하면서 나를 반드시 그 8인용 자리에 앉히시더랔ㅋㅋㅋ)
시간은 오후4시....
사장님이 나를 힐끔 보더니, 씨익~! 웃으시더라...
역시나 내가 앉자 마자, 텅빈 식당이 꽉~~ 찬다....ㅋㅋㅋㅋ
이건 뭐 내 느낌이지만, 주문하면 내 음식이 좀 늦게 나온다....ㅋㅋㅋㅋ
들어갈때는 아무도 없었는데, 오늘도 내가 나올때는 테이블이 꽉 찼다....ㅋㅋㅋㅋ
그리고...
참 신기한데...
이걸 어떻게 설명할수도 없는데....ㅋㅋㅋㅋ
단골 식당 그 사장님이 이걸 알더라....ㅋㅋㅋ
그리고...
그 사장님은 내가 특정자리에 앉을때, 손님이 몰려 온다고 생각하시더라...
나도 신기하다....ㅋㅋㅋ
밥 먹고 있는데, 단체 손님들이 몰려와서....
내가 앉아 있던 8인용 식탁을 쪼개서 앉으면 안 되겠냐고 하니깐...
식당주인분이 정말 단호하게 안된다고 그 손님들한테 말씀하시더라...
당황스럽더라....ㅋㅋㅋㅋ
결국, 그 단체 손님들 나 밥먹고 나올때까지 기다렸어....
결국, 기다렸다가 내가 먹던 자리에서 드시더라....
신기해...
이게 뭐지?
나만 느낀느게 아니라, 식당 주인분도 느낄 정도면 뭐가 있긴 있는데....
아무튼 웃겨...ㅋㅋㅋㅋ
갈때마다, 8인용 제일 넓은 자리에 앉아서, 혼자 먹엌ㅋㅋㅋㅋㅋ
다른 사람들은 쫍은데서, 먹는데....
그냥 웃겨서 글 남겨본다.....
근데...
진짜 신기하긴 하다...
나만 느끼는게 아니라, 음식점 사장님도 같이 느끼는거면, 뭐가 있긴 있는거 같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