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이태원 사고 속보 떠서, 이태원 영상 봤는데...
경악했다...
어떤 남자가 군중들을 향해서, "여자분 중에 CPR 할줄 아는 분 없냐"고 소리치더라...
와~~~~~
씨....
사람이 죽냐...사냐... 하는 판국인데, 남자여자 찾아야 되는 이 현실...
안타깝다...
거기 보니까, 젊은 남자들 우글우글 거리던데....
남자들은 어지간한 하면, CPR 비슷하게라도 할줄은 알아....
군대, 예비군, 민방위 가면 오랫동안 배우는게 CPR이야....
근데, 그 수많은 남자들 중에 CPR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는거지...
아마 내 생각도 비슷할꺼 같어...
사람이 죽느냐? 사느냐? 하는 판국인데, 성별 따지고...
이건 좀 아니야...
예전에 소방대원이 응급환자인가 한테 CPR했다가 성추행으로 고소당했었지...?
쩝...
씁쓸하다...
사람이 죽냐 사냐 하는 상황인데, 도와주려 해도 도와줄수 없는 현실...
사람이 죽냐 사냐 하는 상황인데, CPR할 사람의 성별을 구분해서 찾고 있어...
이건 아니야~!!!!!!
어쩌다가...
이 사회가 생과 사의 갈림길에 선 사람을 성별 따져가면서 도와야 하는 상황이 되었을까...?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