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기억나네요. 24명, 6시30분 예약하셔서. 안오시고. 전화해도 안받아서. 전부 치웠는데. 8시 다돼서 와선 예약해놨는데 아직도 안차려 놨다고. 지랄하고 ㅅㅂ..... 늦게 오셔서 치웠다니까. 자기들 일이 생겨서 늦게 왔다는데. 미안한 기색 1도 없음. 개색히들.... 고깃집이어서. 고기 새팅한다고 해동 시켜놨는데 고기 다 녹아서. 못팔고 아는 사람들 일하는 사람들 나눠줌. ㅅㅂ. 아 지금 생각해도 짜증나네.
기사 보니까 sns에 올린 사람 부모님이 하는 작은 식당이고 30명이 1인당 3,500엔짜리 코스요리를 주문해 놓은 상태였다고 하네요. 대규모 예약이 들어오면 제 시간에 음식이 나갈 수 있게 미리 준비를 해 놓아야 하는지라 미리 준비를 해 놓았을 것이고, 손님 온다고 다른 손님 받지 않았을테니 그것도 피해가 되었겠죠. 이날 남겨진 음식은 버리거나 직원들이 싸갔다고 하네요.
예전에 제가 레스토랑에서 일했을때 그래서 아예 음식준비를 미리 안해놨어요. 30명 예약이면 재료는 미리 손질해둬도 다음날 쓸수있을 상태까지만 셋팅해놓고.. 손님이 딱 맞춰서 내와달라하면 매장상황상 그게 어렵다고 꼭 말씀드렸어요. 그래도 깔아놔달라고 우기시는분들은 일단 메뉴만 받아놓고 오시면 주문넣고 코스고 뭐고 순서상관없이 나오는데로 우르르 내드렸었어요 ㅎㅎ
이게 말이죠 저는 헤어샵을 운영하는데요 요식업 뿐만이 아니라 저희는 예약하고 노쇼하면 그 시간대 매출이 붕 떠버리는데... 대한민국 참 깝깝합니다. 예약하는걸 별 대수롭지않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겁나 많아요 진심 쳐 못오면 못온다고 예약 취소라도 하던지 아오
노쇼 때문에 음식점에서는 안오면 예약금 받으려고 카드번호 미리 달라고 하는 곳도 있는데, 그런곳까지도 노쇼를 하고 인터넷 카페에다가 "노쇼했는데 예약금 안내고싶어요~ 카드 분실신고 하면 돈 안빠져나가나요?" 요런 글 쓰는 인간들 수두룩합니다. 심지어는 놀러가서 렌트카 빌리고 "속도위반 한거 걸렸는데 돈 안내고싶어요. 어떻게하죠? 신용카드 분실신고 하면되나요?" 요런 글도 부지기수구요. 진짜 미친 사람들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