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그엄마는 자식 친구네 부모한테나 쓰는 말이고요 이걸 쉴드치시는분들 지금 단체로 본인들 부모님 욕먹이는 짓인건 아세요? 어떻게 사돈처럼 서로 어려운 상대를 부를때 느그엄마거려요? 가정교육이 진짜 그따위면 상종 못할 집안인거에요 진짜 넘길게 따로있지 어떻게 봐도 사돈댁 깔보고 하는 짓거리구만 저걸 사투리라고? 옛날 사람이라고? 요새 시부모들이 무슨 구한말에 태어나 언문도 못깨우친 일자무식들이에요? 끽해야 환갑 언저리에 한국전쟁 이후 태어난 사람들인데 옛날 사람이면 뭐 얼마나 옛날사람이라고 경남 지역 어른들 싸잡아서 무식하고 예의없는 인간들을 만들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명확히 말씀드리지 않으면 고쳐지지 않습니다. 1. 사돈댁이라는 명확한 단어가 있습니다. 2. 몰라서, 혹은 아직 입에붙지 않아서… 그럴수도있습니다. 3. 3자의 입장에서는, 자녀의 친구들에게는 쓴다해도, 며느리를 며느리가 아닌 아들의 동거녀정도로 생각하고 있지않고서야…
"어머님.. 느그엄마 대신 사돈어른들은 잘 계시냐? 이렇게 말씀해주시면 안될까요?" 라고 직접 시어머니한테 말씀해보세요. 시어머니와 며느리 관계가 좋다면 저 정도의 정중한 요청을 건방진 발언이라고 기분나빠하실것 같지는 않네요. "느그엄마가 듣기 시르냐?"라고 역정을 내시거든 "그렇게 좀 해주세요~ 어머니~" 하고 애교스럽게 한번 더 요청하시고.. 이러쿵 저러쿵 가르치듯이 옳고 그름을 따지듯이 설명하는게 더 위험합니다. 자존심 문제거든요. "얘가 날 가르치려고 하네? 너무 잘대해줬나?" 이 단계로 들어가버리면 역효과만 나겠죠. "싫다" 그러면 그냥 "네~"로 마무리 하시구요.
그럼 그 뒤에 시어머니도 주변 친구들이던 누구던 그 상황을 얘기할거고 바뀔 가능성도 있을듯 해요.
양가 경상도 토박이신데 한번도 느그엄마 들어본적 없어요. 저희 부모님도 시부모님도 그런 단어조차 쓰신적 없음. 도시사람도 아니고 옛날분들이고 사투리도 제가 못알아듣는 단어가 있을정도로 심하신데 쓰신적 없음. 시부모님; 안사돈은 잘 지내시고? 어머니 아버지는 건강하시고? 친정부모님: 시부모님은 잘지내시고? 시댁은 이번에 김장 언제하신다고? 이런식임. 느그엄마는 롤에서만 많이 보는 단어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