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둘째를 첫째 곁으로 보내고 왔습니다.
유골함을 집으로 들고 와서 첫째 옆에 놓아주었어요.
여러번 버려지고 많이 맞기도 하던 집들을 떠돌다가 우리집에 온지 6년 3개월.
힘든 견생이었는데도 너무나 착하던 우리 하우가
1년 6개월 전 쯤 먼저 떠난 첫째를 따라갔습니다.
그렇게 둘이 사이 좋게 꽁냥거리더니...
무지개 다리 건너서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첫째 잘 만나서 꼭 붙어서 기다려 줬으면 좋겠습니다.
미안하다 하우...............
꼭 기다려 줘.. 다시 만날 때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