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입니다. 불편하신분들은 뒤로 가기 해주세요.
제 아들이 피해자라면 차라리 기분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가해자 입니다.
가해 항목은 괴롭힘 쪽에 속할 것 같네요.
세부적인 이야기를 쓰려 했으나
제 아들 옹호하는 글 밖에 안되는거 같아서
그냥 제 답답한 마음 푸는 정도로 이야기를 마쳐야 할 것 같네요.
그래도 오해가 있으실가봐 폭행, 왕따, 갈취, 언어 폭행 이런
우리가 아는 그런 경악스러운건 아닙니다. 다만
초2의 학생들 사이에서 느낀다면 이건 괴롭힘이 맞습니다.
부모 입장에서 내 아이가 누구한테 괴롭힘 당할까
이런것만 걱정하고 살았는데
누군가를 괴롭힌다고 하니 이거 더 힘드네요.
전화로 사과를 시도 해 봣지만 앞선 일들이 있어서 사과로 끝날일이 아니였고
피해자 부모에서는 이미 학폭위를 요청하셧구요.
제 아이한테는 이야기 해 봣자 그냥 기분 나빠서 라고
말도 안 들을려고 하구요.
절차대로 모든걸 받아 들일 생각입니다.
학폭위에서 절차대로 다 이행할테고
민사 들어오면 법적으로 다 진행해야죠.
가해의 기준은 가해자 기준이 아닌
피해자 입장으로만 생각하는게 맞다고 늘 그렇게 살아 왔으니..
근데 그 가해자가 제 아들이 될줄을 정말 ...
그리고 그 아들을 옹호할려는 제가 참
꼴보기 싫네요........
일기 썻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