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별거 아닌일로 말다툼을 했는데요
여친 집에 물이 배달와서 제가 허리가 아프지만, 오늘은 괜찮은 거 같아서 물을 집문 앞에서 베란다 쪽으로 날라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후딱 나르려고 들고 가고 있는데
여친이 베란다 문 앞에 있어서 "문 빨리 열어 빨리 빨리"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이 얘기를 했을 때 부터 심사가 뒤틀려서 딱지를 막 걸더라구요.
그래서 왜 그러냐 하니까 아까 말한게 말투가 너무 화난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화난 말투가 아니라 약간 서두르는 말투라고 대답을 해줬습니다.
자기를 막 종부리듯이 했다고 하네요. 마누라 대하듯이 했다고...
이러고 좀 넘어가나 싶었습니다.
여친이 부엌에 있어서
제 딴에는 부엌에 있으니 "접시좀 갔다줘"라고 하니까 명령조로 말을했다고 막 그러고
그래서 "이게 왜 명령조야 '접시 가져와' 가 명령조지"라고 대답했는데
막 명령조라고 하면서 계속 트집을 잡고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네요.
이걸로 한 2-3시간 동안 실갱이한 거 같아요.
이게 제가 그렇게 잘못을 한건가요?
원래 대화가 잘되서 둘이 재미나게 잘 하는 편인데 ,
2-3시간 한바탕 하고 나니까 정내미가 다 떨어져서 말도 꺼내기 싫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