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지난 15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가 발생한 지 1시간이 지나서야 첫 상황 보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형사고 발생 직후 지역 재난 안전관리의 총책임자인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이를 보고하는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사고 발생 전부터 수차례 경고가 있었음에도 지자체들이 교통 통제를 하지 않은 데 이어 사고 직후에도 보고가 늦어 결과적으로 사후 대응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