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6년 만에 나도 모르게 그 습관이 튀어 나왔어요. 근데 너무 익숙한거에요.
16년이란 세월이 지났는데도 .....
제 첫 컴퓨터가 생겼을때 제가 그 컴터를 엄청 애지중지해서 키보드에 이쁜 스티커를 사서
키스킨 처럼 붙여놨었어요. 그 때 생긴 습관인데.. 컴터 앞에서 뭔가 고민을 할 때 키보드의
스티커를 손톱으로 살짝 '틱틱' 긁는 습관이 생겼거든요. 그 키가 S키에요. 그 컴터는
16년 전쯤 폐기하고 그 습관이 없어졌나.. 잊고 지냈는데. 방금 어떤 일을 하면서 좀 길게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제 손가락이 그 때 스티커 긁던 것 마냥 S키를 긁고 있는거에요.
그러면서 왜 손톱에 걸리는게 없지..? 이런 생각까지 했어요. 개소름.. 이거 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