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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있게 힘들다고 말할 수 있을 때는 언제일까?
게시물ID : freeboard_20128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된장마왕
추천 : 3
조회수 : 4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3/08/23 05:04:36

일년전만해도 100kg에 의욕없는 사무직 돼지였다.

엄마가 항상 너는 늦어서 잘될거다, 아내를 잘만날거다,

내 사주는 후에 잘 될 팔자란다,

 

엄마말이 맞았다, 

서준아, 할머니가 옳았단다.

 

인건비를 너무 줄이려 욕심이었던 걸까, 이제는 정말 인력을 더 고용해야겠다.

 

돈없이 아내와 아들만 바라보고 시작했던 조그만 식당이 손님이 많아지니 감당하기 힘들다, 

중고로 구비한 시설들은 갑작스런 풀가동에 전부 고장이 나버렸다. 

 

손님이 많아져 매출은 늘었지만 당장 구비해야할 시설금액이 감당이 안된다. 

이리저리 짱구를 굴려보아도 어디 손을 내밀어야 한다.. 

 

 

잘살지 못해서 엄마에게 또 손을 내밀어야 할것 같다.. 

나는 안다. 우리엄마는 또 나를 도와줄것을..

 

 

처음이었다, 

정말 열심히 했지만 하늘이 돕지 않았다는것을 느낀게. 

 

엄마한테 정말로 나 힘들어요

이번엔 거짓말이 아니에요. 엄마 나 열심히 하고 있어요. 도와주세요. 

 

하지만 쉽게 예기를 꺼낼 수 없는 말,
전화하면 돈얘기는 피하고 이리저리 얘기한다. 

 

 

아직도 나는 엄마도움이 필요한데 언제 효도할수있을까. 

 

근데 이번에는 자신있다.

엄마가 말했지 않은가 늦어서 잘될거라고, 

 

내평생 이렇게 열심히 살아본적 없으니 잘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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