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랑구 때문에 기다렸다가 근처 마트가서

만원으로 샤인머스켓 한송이, 감자한봉지, 제로콜라 레전드 한캔, 곤약젤리, 옥수수통조림 사고 미니스톱 친한 알바생인 아줌마와 농담하면서

불닭로제 납작당면 샀는데 돈이 부족해서 천원과 교통카드로 결제함 ㅠㅠ

알뜰하게 사는게 쉽지 않군요.  원래 수산물 안 먹기에 

감자 한봉으로 뭘 할지 고민입니다.

튀김우동 너무 먹고 싶었는데, 편의점 간건 알바하는 아줌마도 볼겸

ㅋㅋㅋㅋㅋㅋ 약간 과소비지만 이런맛도 있어야죠.

전 원래 관종이라 마트에서 계산할때도 딸에게 이거 니가 다들어 하니까

젊은 캐셔 아가씨가 웃더군요.

저번에 병원 갔을때 약국에서 딸래미와 설전을 벌였더니

다들 웃으심…

딸보고 엄마 말 잘들으라고 ㅋㅋㅋ 약국아가씨가 그랬어요.

전 원래 이상해요.  ㅋㅋㅋ 어른 지나가면 들으라고 오늘 오염수 방류 되서

수산물 못 먹는다고 좀 크게 말함 ㅋㅋㅋㅋㅋㅋ

옥수수 통조림 혼자 다먹을려고 했는데 ㅠㅠ 좀 빼앗기고

제로콜라 새로 나온거 레전드 어쩌고 제품이 끝맛이

수박맛 나는데 제가 먹던거 절반 딸이 빼앗아감 으앙…

나도 먹순이라고 딸아

샤인 머스켓 씻기전 두알이 떨어져서 ㅠㅜ 그거 주워먹고

한송이 전부 딸 줌…

지금 안방에서 오오오오 맛있다 이러면서

로제당면과 콜라를 드시네요 후식은 샤인머스켓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