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전 내향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요. 그럼에도 서비스직에 종사한지 15년이 넘었네요ㅎㅎ 20대 땐 제가 좋아하는 일이 주였기에 그럭저럭 견뎠지만 지금 이 회사로 이직한지 3년이 넘은 지금은 하루하루가 힘드네요.. 제 전공과는 전혀 상관없이 미래만 보고 선택했는데 3년이 넘는 시간동안 후회를 안 한 날이 없을 정도로 괴롭고 힘만 듭니다. 서비스직이 다 그렇겠지만.. 특히 제가 사는 지역과 근무하고 있는 회사의 콜라보로 하루하루가 괴롭고 힘이 들어 한숨과 눈물로 매일매일을 보내고 있어요.. 본래 하던 일에 회의를 느껴 업무 전환을 했건만 회사의 요청에 의해 억지로 하고 있는 이 상황이 힘에 겨워요.. 같이 일하는 점장에게 말해봤자 소용도 없습니다. 하루하루가 지쳐 그만두려고 마음을 잡지만, 2월에 그만둬야 받을 수 있는 350 정도의 급여와 복지포인트가 발목을 잡네요. 그깟 350 포기하고 당장 그만둬야지 했다가도 350이면 대출금 완납을 할 수 있는 금액이니 마음이 왔다갔다 하네요. 이렇게 갈팡질팡 하는거면 아직 덜 힘든거겠죠??ㅎㅎ 사실, 내년 경제 전망이 어둡다고하니 쉽게 그만두지 못하는게 사실이긴 해요. 제 나이가 20대였으면 뒤도 안 보고 지르겠지만 현실을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면서도 억지로 버티게 되네요. 매일매일 퇴사와 버티는 생각과의 충돌로 한숨만 늡니다. 저와 같은 상황이신 분들은 어떻게 견뎌내고 있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지혜로움을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