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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펜이 작성한 페이커 손톱깎이 시를 보고..
게시물ID : freeboard_20175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건들면커져요
추천 : 7
조회수 : 133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3/11/20 15:05:10

그 손톱깎이 라는 시..

우리 와이프가 21살인가 때 

시를 네이버 에서 웹툰으로 만드는 공모전에 올렸는데

어느센가 시인이 되버린 아내..ㅋㅋ

 

15년이 넘었는데도 지금도 회자되는거 보면 참 신기함..

 

그리고 시 제목 손톱깎이로 알려져있는데 

와이프 말로는 손톱깎기 랬나....ㅋㅋ 사람들 잘못 퍼진거라고 하던데 

 

 

손톱깎기

누군가 내게 

'당신은 그를 얼마나 사랑하나요' 묻는다면

나는 외면하며 ' 손톱만큼이요' 할 것이다

하지만 돌아서서는 잘라내고 잘라내도

평생 자라나고야 마는 

내 손톱을 보고 마음이 저려 펑펑 울지도 모른다


ㅋㅋ 와이프랑 어제 결승 경기 같이보고 

방금 카톡보냄..ㅋㅋ

 

암튼 시 많이 사랑해줘서 감사할 따름..ㅋㅋ

(와이프한태 허락 받지않고 내가 무단으로 올림)

Screenshot_20231120_145917_KakaoTalk.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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