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섬옥수로
약관 이십에 초시 복시
그리고 과거에 급제하면
청춘의 꿈 이룬 제일 멋진
남아 중의 남아라고 했던
그리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
제 가족 이끌며 오늘을 만든
무한한 변화를 겪으면서 날마다
한 걸음씩 서둘지 않고 걸어온
그들은 세월 따라 세월의 흐름
잘 읽고 무에서 유를 창조해낸
그래서 그들을 오늘날 말하기를
세상을 만든 영웅이라고 말하는
방년 18세 인간 일생 중
가장 아름다운 때라고 하는
긴 머리 찰랑찰랑하며
고운 미소짓는 그 모습
여인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는
긴 머리 소녀의 섬섬옥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갓 시집온 참 수줍은
규수의 고운 섬섬옥수
온갖 힘든 고통 극복하면서
새로운 빛나는 세상을 만든
묵묵히 제 할 일 하면서
자식들 반듯하게 기르고
알콩달콩 제 가정 제 가족
행복 만들며 알차게 일으킨
할머니 어머니 그들 세상을
빛나는 오늘로 만들었다는
오늘을 만들어낸 영웅들에게
모두 깊이 감사하면서 살라는
있을 때 잘하라는
세상의 모든 효부와 효자들
하나같이 하는 말은 조금만
더 기다려 주면 참 잘하겠다는
그러나 세상의 세월 흐름
나무는 가만있고 싶은데
바람이 가만두지 않는다는
시 시 때때 흐르는 세월
그 누구라도 가슴 아프다며
흐르는 세월 걱정만 하겠지만
제집에 계신 노 부모님은
지금 당장 또는 수시로 찾아
건강 확인하며 문안 인사하라는
부모님들에겐 생각보다
그리 많이 남지 않은 시간
그래서 자식은 마음 급하다는
“ 있을 때 잘하라는 ”
그런 노랫말처럼 좀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라는
흐르는 물처럼 한 번 지나가면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올 수 없는
그것이 세상 모든 인간의 삶이라는
그래서 노 부모님 생각이 났으면
지금 당장 행동으로 보여 나타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