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하는 적선은 사실 죄책감을 더는 것 외에 사회적으로는 큰 효과가 없습니다.
사회적으로 필요한 것은 더이상 그렇게 굶는 사람이 없도록 사회 안전망을 구축 해 나가는 일이죠.
예를 들자면 그런 후보를 뽑는다던가, 그런 법안 발의를 압박한다던가 하는 방향으로 말입니다.
물론 호의를 배푼 개인에 한정한 효용을 얘기하자면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되지만,
그 효용 조차도 사적 유용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은 공인되지 않은 온라인에서 보다는 단체나
혹은 개인적으로 알게 된 불우한 처지의 이웃을 직접 돕는 것으로 부터 얻는 것이 더 좋습니다.
다만 마음의 불편함을 조금 덜고자 배너를 클릭한다던지, 온라인 구걸에 손쉽게 몇푼 이체하는 것으로
해소 해 버리는 것은 개인의 규모에서도, 사회적으로도 장려하기 힘든 일입니다.
다만 안전망으로는 다 해결되지 않는,
예를 들자면 도로에서 트럭이 사과를 쏟는 불상사가 벌어질 때
각 개인이 나서서 얼른 문제를 같이 해결 해 나가는 일은 의미가 있습니다.
이런 일은 미연에 방지를 할 수 없는 그야말로 사고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