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주차 소음 문제 때문에
어떤 아저씨랑 이야기할 일이 생겼는데요
계속 저녁 10시 11시때마다 노래 크게 틀어놓고 주차하는 차가 있는데요
주차 했으면 바로 노래 끄고 시동 끄면 좋은데
뭔가 기분 좋은지 20~30분씩 계속 그러길래
옆집 아줌마들이랑도 싸우고 앞집 할매랑도 싸우는데
오늘 딱 주차하고 아저씨가 나오는게 멀리서 보여서
얼른 뛰어가서 이야기 하려는데
멀리서 봤을땐 그냥 쌩 양아치 건달 처럼 보였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그냥 훈남 능력있는 대기업 부장님 느낌이 나더라구요;;
제가 실수로
"와 아저씨 멀리서 봤을땐 양아치였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엄청 잘생겼네요"
이래 말해뿌렸는데
그 아저씨도;;
제가 멀리서 뛰어오는거 보고;;
"댁도 조폭양아치인줄 알고 쪼랐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엄청 착해보이네요"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하악 하악
생각해보니 옛날에 취업하려고
직업학원 다닐때
저보다 5살정도 많은 반장누님이 있었는데
"이야 자기야 멀리서 볼땐 몬생겼는데 바로 옆에서 보니까 잘생겼네"
이러셨거든요
오오오오오오오오오!
그냥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