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반명 혹은 매명. 매명은 이재명의 이름을 팔아 이익을 추구하는 자.

쉽다. 기다려 보면 된다. 지켜 보면 된다. 그러나 이재명과의 관계나 이재명의 이름을 팔아 뭔가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상태에서는 이 셋을 구별할 수 없다. 지금이 그렇다. 찐 반명과 찐 매명은 지금 구분할 수 없다. 시간이 필요하다. 관심도 필요하다 그래서 어렵다. 지금 반명처럼 보이는 이들 중에 진짜 이재명을 걱정하는 이들이 있을 수 있다.

우리 나라는 주권의 회복과 주권의 위임을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처지에 있었다. 지금은 105년 전 보다 많이 나아졌지만, 난이도는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는 면이 있다. 적과 우와 아의 구분이 점점 힘들어 지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제6공화국 시작과 지금까지의 시공간으로 고개를 들어 둘러 보자. 가까이는 문재인이 있다. 그리고 조금 더 보면 노무현이 있다. 더 보면 김대중이 있다. 지금 근거 없이 문재인이나, 노무현이나, 김대중을 억까하는 이들이 있다면 높은 확률로 얼마 지나지 않아 이재명의 억까가 될 이들 일 수 있다.

오히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힘이 가장 강력한 시기에 반골의 길을 간 사람들 중에 찐친이 있을 수 있다. 지금은 문재인을 근거 없이 까는 이들을 조심 할 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