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네는 민주당 초강세지역임에도, 무려 국힘당과 개혁 신당이 동시 후보자를 낸 지역이였음에도 졌어요.
공영운tv 일정표 보고 정말 기운 빠졌던게, 퇴근시간도 친절히 적어놨더군요. 그 흔한 유세 동영상도 없고 업데이트도 거의 안되어 있고... 이동네 유권자들 30대 초중반입니다. ( 평균적으로 ) 무슨 전략으로 어디서 유세하는지 목격한 사람이 거의 드물정도로 존재감이 없었어요. 기업가 출신으로 민주당 강세지역에 전략공천된 후보... 초반 지지율에 배불렀던지 정말 보기드물게 선거운동 안하는 후보 첨이였던것 같네요.
이준석을 평하자면, 이동네 특성을 잘 공략했어요. 단지마다 단톡방이 잘 활성화 되어 있어서 입소문이 아주 빠릅니다. 목격담 한 번 회자될때마다 확정표 늘어나는건 순식간이죠.
얼굴 한 번 봤다고 찍어주냐고 반문할 수 도 있겠지만 반대로 공영운 후보가 스킨쉽이 너무 없었어요. 네거티브만 떠돌고 어디 누가 봤다는 입소문도 없고 토론에서도 밀리는 모습마저 보이고, 무박2일 이준석의 절실함에서 그냥 진겁니다. 다른 지역구에선 매일 절도 한다던데 여긴 얼굴,목소리 한 번 듣기 힘들었을정도이니...
조미료와 당분을 잔뜩 첨가해서 개혁을 입에 올리고 있지만 자신의 정치적 이득이 극대화되는 순간 본색을 드러낼 겁니다. ( 개혁신당은 국힘에 복당할거라 판단 )
나라를 이따위로 개판쳐도 뽑아주는 유권자를 확인한 마당에 국힘에서 윤석렬 몰아내고 새판짜는 시나리오가 가동되면 가장 먼저 저들의 소굴에서 맨 앞에 설 인물이 이준석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아, 이 글의 요지는 이번 화성을 민주당 패배는 공천의 실패 그거 하나로 끝입니다. 다음번엔 같은 실수를 하지 말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