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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잊혀지지 않는 기억들...
게시물ID : freeboard_20256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라온요플레
추천 : 6
조회수 : 78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4/05/19 14:56:00

어릴 적 기억 몇 가지.


1. 5살 기억 - 식구 중 누군지 모를 사람의 생일. 미역국에 소고기가 넣어져 있는데 냄새가 뭔가 이상한데 그릇에 보이는 소고기, 고기의 결...그 나이에 뭘 알겠냐마는...그게 싫어서, 냄새가 싫어서 안먹는다고 했는데 혼났던 기억이.

 

2. 6살 기억

유치원에서 그림 그리는 시간에 스케치북 반 이상 하늘에는 해, 구름 그리고 반 이하에는 산 그림 그렸는데 당시 큰 누나가 태양은 쳐다보면 테두리가 까맣게 보인다고 해서 함 봤는데 진짜 태양 테두리가 까맣게 보였음. 그래서 태양을 노랗고 그리고  까만 크레용으로 태양 테두리를 칠 했더니 당시 유치원 선생님이 0점이라고 스케치북에 써줬음. 그러면서 테두리가 왜 까맣냐고 하면서 계속 뭐라 했음. 

 

3. 중2 새학기 시작하기 전 봄방학. 

잘 시간에 새 교과서에 기분 좋아  교과서 훓어 보다가 기술 책에 나와 있는 도면이 신기해 그걸 그리고 센치미터에 맞게 그리던 저녁 시간, 둘째 누나가 영어, 수학 공부안한다고 아버지에게 일러서 무자게 혼났던 기억. 다들 이불 속에서 티비 보는데 혼자 그려 본 거였는데...

 

4. 중2 여름 랜드로바 신발 사달라고 했는데 그런 거 학생이 신고 다니면 안된다고 호통에 호통...

바로 방 나와서 가는데 둘째 누나가 방에 들어가자 마자 하는 소리가 

너는 랜드로바 사줘도 안아깝다...

 

5. 중 3때 수학 점수가 나오지 않아서 혼자 고민했던 거 같음. 

당시 수학 점수가 70? 75점 왔다리 갔다리...

 

집에 누나들이 풀지 않은 당시 학년의 문제집이 있어서 교과서, 내 문제집, 누나들 문제집 3권, 총 5권 놓고 첫 장부터 풀기 시작.

교과서 첫 챕터 개념 설명 문제 풀고, 내 뮨제집, 누나들 교과서 풀기 시작.흠..쉬운데

그 다음 교과서 심화...마찬가지. 안풀리는 문제는 답지보고 이해하려고 노력. 안되면 되는 척...

 

그렇게 교과서가 넘어가면서 문제집도 다 풀고 학교 진도만큼 풀었음.

중 3 때 모의고사에서 수학 100점 맞기 시작.

친구들보다 문제 푸는 속도가 거의 2배.

공부가 재미있어지기 시작함.

문제집을 많이 풀었으니 수학에서 나오는 숫자만 봐도 답이 머릿속에...피타고라스 정리같은 거...

방정식의 중간 식은 머리 속에서...

 

당시 영어는 국정교과서라 모의 고사에 나오는 문제가 뻔했음. 괄호에 들어갈 전치사...뭐 그런 거였음.

여름 방학이 들어서니 중 2 때까지만 해도 55명중 31등에서 34등 사이에 있던 인간이 중3 여름에 9등 10등.

8등은 한 번도 못해 봄.

9, 10, 11...모의고사 볼 때 실수 안하면 9등, 실수 많으면 12등. 

나는 내 자신이 너~~~~~무 자랑스러웠는데 한 번도 칭찬 못들었다는...ㅡㅜ

 

좋은 기억이 없네. ㅎㅎ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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