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뭘 막 키우는게 취미라;;
별의별짓을 많이 합니다.
그중에 하나가 씨앗으로 발아시켜 키우기입니다.
모종사다가 하면 편할텐데
유럽종 토마토라서 씨앗으로 밖에 안되서리 한번 도전해봤습니다.
간단한 메커니즘은
씨앗파종-> 싹틔우기->화분갈아주기->불필요한 가지사이 자라나는 싹제거->꽃피우기->열매달기
물론, 물주는건 알아서 잘 해주면 됨
아래는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 일부포함..
1. 우선 토마토에서 씨앗을 제거하여 물에 잠깐 담궈둔다.
2. 씨앗을 건져서 마른 티슈에 올려놓고 천천히 닦아준다.
씨앗이 상하면 안되며, 미성숙한 토마토도 안된다.
3. 씨앗이 몇개인지 먼저 파악해둔다.
분명 이중에는 발아가 안되는것도 존재한다.
4. 남는시간을 활용하여 자유게시판이용자(자게이)라는 글씨를 써본다.
5. 작은 포트에 파종을 해주는데,..
이건 무조건 상토에 심어야 나중에 토마토 뿌리가 튼튼하게 상토를 칭칭 감아준다.
6. 이것보다 좀 더 크게 키워서 화분에 옮겨 심는다.
화분이 크면 클 수록 토마토대가 굵어진다.
7. 화분에 옮겨심을때는 꼭 지지대를 큰놈(길은놈)을 같이 옆에 붙여서 키운다.
그 이유는 토마토가 크면서 뿌리를 엄청 퍼트리는데
나중에 지지대를 박아주면 토마토 뿌리에 무리를 안겨주게된다.
8. 거름을 많이주고 토마토 가지 가지 사이에 길게 자라나는 필요없는 곁순을 다 따준다.
햇빛도 많이 보여주기로한다. 어느저도 크면 토마토 아랫쪽 잎을 따준다.
그러면 어느 순간부터 꽃이 핀다.
9. 해가 너무 강해서 처음으로 사무실로 잠깐 피신 시켜줬다.
대전은 이번주는 밖에 날씨가 장난이 아니다.
10. 유럽종 토마토가 달렸다. 호박같다.
못생겼는데 맛은 있다고 한다.
11. 아래서 위로 바라다보니 이쁘게 잘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