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사이가 별로 좋지 않으셨습니다.
(이혼은 안하셨는데, 별거도 잠깐하시고, 아버님이 여자문제가 좀있고,,, 속을 많이 썩였구요,
80년대 잠실 아파트 쌀때 어머님이 사놨던걸(명의는 아버지), 부동산한테 속아서 맘데로 혼자 가서 팔아버리고 몇년뒤에 엄청오르기도 했었습니다.
각설하고..
8년쯤 전 서울에 있던 어머니 명의 아파트 2억에 팔아 제주도에 작은 땅을샀습니다. 조금 추가를 하자면, 서울에서는 부모님이 같이 사셨던 아파트이고, 제주도에 내려오시면서 매매를 하셨습니다.
이때 아버님은 1-2년 제주도에 왔다가 같이사시다가, 답답해서 혼자 서울 월세 얻어서 개인택시를 했습니다.
저와 제처, 어머님만 제주도에 있었습니다. 올라가시면서도 좋게 가진 않으시고, 충돌이 꽤 있었던 터라, 중간에 어머니가 맘의 고통이 심하셨습니다.
땅을사면서도 자기 명의로 해달라고 할게 뻔한상황이라,,불안해서 말을하지 않은것도 있습니다.
어머니의 뜻데로, 제 명의로 샀고, 나중에 여기 집을 지어서 부모님 편히 사시게 하려고 했는데,
제주도 오신지 5년전쯤 어머님 암이 재발하셔서 돌아가셨구요. 어머니 돌아가기 2년쯤 전에 다시 서울도 지겨운지, 제주도에 내려오셨구요
땅이 계속 놀고 있어서, 결국 아버지가 집이나 지으라고 하셔서, 땅으로 대출받고 집을 지어드렸습니다.
계속 제 명의고 제 명의 집에서 2년 넘게 살고 계신데, 최근 여자문제(제추측)가 있으신지, 서울로 가고 싶다고 하시며, 자기돈 2억 돌려주라고 하네요.
돈이 2억이 당장 있는것도 아닌데, 무조건 저러시니,,, 답답합니다. (글은 차분하게 썼지만, 격양되게 말다툼을 하긴 했습니다.)
아마 집 팔아서 달라는거 같습니다.
이 경우, 2억을 돌려드리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어머니 명의였던 아파트를 팔아 산 땅이니, 어머니 상속분인약 60%를 드리는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