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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954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생각소리★
추천 : 1
조회수 : 119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4/07/14 15:03:11
우기의 계절 / 곽종희
허공의 무게들이 어깨를 짓누른다
하루의 언저리를 허탕 치고 돌아와
후줄근 포개져 누운
오늘을 다독인다
웃자란 쓸쓸과 퉁퉁 부은 저녁이
행간마다 질척한 어둠으로 내린 길섶
암울한 일기예보는 축축함을 고집한다
서쪽으로 기우는 노을의 기억들이
불어난 강물처럼 자꾸만 차오를 때
온종일
우후죽순의
꿈도 꾸어 보는데,
<운문시대> 20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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