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영원입니다. 혹시 오늘 밤의 달을 보셨나요? 내일이 보름이더군요. 오늘은 엄밀히 따지면 보름은 아니었지만 낮고 가까이 달이 가득해서, 좋았습니다. 저는 가끔 달을 보고 있으면 너무 멀게 느껴져 우주에게 압도당하는 기분이 곧잘 들곤 하는데요, 그런 생각이 이 하이쿠에 투영이 어느정도 된 것 같습니다. 달을 한참 바라보다가 홀로 몇 마디 건네는 뉘앙스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다보니 달과 관련해서 여러 시들을 쓰게 되었는데요, 어서 선보이고 싶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