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철학은 사조가 없다고 되려 일본 철학자들이 공격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현대 서양 철학 정리하고 내놓기 바쁩니다.
우리의 찬란한 사상전개 기록이 드디어 묶어져서 나왔습니다.
많은 펀딩이 있었고, 정도전부터, 중간에 어린이를 행복하게 하려했던 방정환 선생님.. 그리고 현대 대통령까지.
답습을 하고 연구했던 사람들이 아닌 시대의 사상을 주창했던 사람들만 간추려 나왔습니다.
사실 저는 이런 작업이 나왔다는게,
매국노 청산만 되었어도 1960년대에 나왔을 수도 있지만
21세기에 백낙청씨가 살아있는동안 나온것만해도 다행이라 생각하고 희망이 있다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 마키아벨리 군주론은 철학적 사유가 얕고, 정도전에 비할바가 안된다고 감히 생각됩니다. 정도전은 정치, 학문, 군사, 경제, 문화, 교육 등에 필요한 행정요소를 철학적 기반 위에서 논하였으나 마키아벨리는 당위성에 대한 주창만 강하고 왜 그래야하는지에 대한 철학적 사유가 적습니다.
- 함허기화 스님은 불교 박해시대에 그 칼날을 온전히 버텨내며 유교의 틀을 벗고 오히려 초월하려 하였습니다.
- 세종대왕편은 기존 중국 입장의 사유에서 벗어나려는 의지를 좀더 많은 분량에서 확인할 수 있으면 좋은데 분량상 핵심적인 구절들만 있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정조대왕은 취임사 전문과 그것을 스스로 술해한 버전까지 있어서 이런 멋진 문장이! 하면서 감탄하면서 보았습니다.
- 퇴계 이황은 존재론과 인식론 그리고 현상학까지 굳이 해석이 들어가는 이기론은 현실 실천의 삶으로 행동하며 수용하고 이원론을 펼치며 그 원리적 사상을 그 어떤 근대 서양철학자보다 깊게 사유하였다 생각합니다.
- 최제우는 서학에 단순 반대로 동학을 주창한게 아니라 유교와 불교의 개념적 천주의 담론을 극복한 시각으로 보아야 합니다. 최시형과 강일순은 또 다른 시각을 보여주었기에 감히 이 리스트에 있다 생각합니다.
- 개인적으로 단재 신채호 선생이 1차분 리스트에 빠진 것이 아쉽습니다. (2차분 출간 목록에 있습니다.)
- 시대의 도전적 한국 예술가들이 빠져서 너무나 아쉽습니다. 언젠가 백낙청 선생님이 살아 있을때 나오길 희망합니다.
- 2차분에 함석헌, 김수영, 김대중까지 정말.. 가슴 벅차오르는 분들의 사상이 출간됩니다.
- 현 갈등의 시대에 통합과 자주와 희망의 단초로 희망합니다.
출처 | 각종 서점과 도서관 고고 |
출처 보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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