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충만 상태’를 대략 “주변에 발생된 크고작은 이벤트나 기회를 긍정적으로 대응해서 가치있게 활용하거나, 또는 주변의 정보에 능동적으로 관심을 가질수 있고 민감하고 예리하게 수용할수 있는 상태” 로 정의해 본다. 한마디로 충만 상태는 정보를 받아들일 최적의 상태를 말하며 삶의 가치와 직결되는 본질적 상태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로 사전에 최소한의 동기나 관심이나 감수성이나 안목이 있는 대상이 많아야 한다. 둘째로 그런 대상들이 현재 주변에 많아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정신적인 여유가 있어야 한다. 정신적인 여유는 정보를 집중해서 소화할수 있게끔 맑게 비워진 내면적 여유공간 정도로 정의해 본다.
정신적 여유를 위해서라면 일단 내면적 공간 자체가 커야한다. 내면적 공간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신적 체력과 컨디션을 최대한 아끼고 보호해야 한다. 자기 페이스를 잘 챙겨서 주의 신경 자원을 효과적으로 써야하고 감정소모는 최소화 시켜야 하며, 소모되고 지치지 않게 휴식과 회복도 신경써야 한다. 이제 가용 공간을 최대한 늘릴려면 잠재적으로 상시 차지하고 있는 짐을 최소화 해야하고 그것들을 촤대한 정돈해 놓아야 한다. 이제 남은 공간이 실질적인 내면적 가용공간이다. 그리고 진정한 정신적 여유는 이 공간에서 어떤 주어진 해야함 임무를 위해 스스로가 할당한 정신적 공간을 빼고 남는 공간이다.
임무의 난이도나 갯수 분량이 많을 수록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정신적 공간을 많이 필요로 한다. 나아가 임무를 제때 반드시 보상받아야 하거나 수행해야만 하는 의무감 정도 또는 위태로워지는 데미지가 높를수록 소모적인 정신적 공간을 많이 필요로 한다. 나아가 임무수행에 변수나 리스크 불확실성이 클수록 소모적인 정신적 공간을 많이 필요로 한다.
정신적 여유의 핵심은 물론 시간적 여유와 직결된다. 임무가 아무리 어렵고 많더라도 수행하는데 주어진 시간만 충분하다면 정신적 여유는 충만할수 있다. 반대로 임무가 큰게 아니더라도 그 해야함 임무를 제때 수행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정신적 공간 전체 크기가 그 제때까지 정신적 가용공간 전체보다 크다면 그 순간만큼은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