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가 좋아서 산책들을 즐겨 하십니다.
어느날 작고 아담한 한 여성분이 좀 퉁퉁한 진돗개에 끌려 다니시길래.....
(우리팀은 출장을 가면 주변 강아지들 주려고 간식을 항시 챙겨다닙니다. 팀장인 저와 부팀장이 애완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특히 애견산책로가 있으면 더 심하게 챙기죠)
강아지를 불러 세워서 일단 여성분을 구한다음에 허락을 얻어 간식을 주게 됐습니다,
허겁지겁 먹던 먹던 강아지(감자)는 간식을 한봉지 다 먹고 그 여성분이 가자고 해도 꼼짝 않고 우리만 처다보더라구요 ㅎㅎㅎㅎ
뭐 그렇게 감자야! 또 보면 간식줄게~~~! 하는 인사와 가지 않고 우리만 처다보는 감자를에게 우린 손인사를 하고 업무를 보러 갔습니다.
잊을 만한 한 일주일 정도 지나서.....
어제 업무중 산책하러 나왔는데 우리가 간식을 줬던 그 자리에서 꼼짝 않고 앉아 있던 좀 퉁퉁한 진도견과 그 연약한 여성분을 또 만났습니다.
이녀석이 똑똑한지.. 우리를 보자 그 연약한 견주분을 끌고 꼬리를 흔들며 우리에게 천천히 다가오더라구요 ㅎㅎㅎㅎ
다행히 주머니에 간식이 있었고 감자야! 하고 부르자 정말 신난 발걸음으로 견주분을 끌고 달려왔습니다 ㅎㅎㅎㅎ
그렇게 또 간식 파티를 하고 내일오면 또 줄게! 하고선 오늘 두둑히 간식챙겨뒀는데 안왔어요 ㅠㅠ
하아 보고싶다 감자
다음엔 감자 간식과 자주보게 해달라고 견주분 간식도 챙겨다녀야 할까봐요
담에 만나면 허락받고 감자 사진 찍어볼게요 ㅎㅎㅎ
(거의 99% 사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