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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약왕에 대하여 -반말주의, 짜피뭐 약쟁이 잡혀가는데 그게스포?
게시물ID : freeboard_20339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뚜기순후추
추천 : 7
조회수 : 93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24/10/19 16:43:55
얼마전 댓글로 짧게 말한적 있는데

내가 개인적으로 반복해 보는 영화가 있는데
주로 고독에 대한 영화, 또는 아 저렇게 될 수도 있다 싶은…

세븐 - 영화 내내 오는 빗소리 왠지 설득되는 잔혹함 전철에 흔들리는 집
파고 - 아…저거 어트카냐…싶은 영화
마리앙로즈,보헤미안랩소디,조커 - 세상에 이렇게 외롭고 고독한 사람이 있을까…

그리고 또 하나가 마약왕

실화를 기반했지만 실화보다 영화적 스토리로만 보면
70년대 도덕적 가치가 약간은 미묘했던 시기라 생각된다
어떻게든 잘먹는것이 잘사는 시기 
밀수나 이런것들이 범죄인줄은 알아도 잘먹어야하는데 촛점이 된 시기에 죄책감이 있었을까?

그렇게 생각하면 이두삼은 그저 평범한 가장이었다
잘해보려고 밀수 하는데서 감정좀 하다가 마약유통사로 제조사로 마지막엔 중독자로 끝나는 삶은
외롭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럴수 있지는 않았을까?
어떻게든 잘해보고 싶어서…범죄에 대한 인식은 낮고 욕심은 차오르고…
이 영화에서 매력적인 인물이 몇 더 있는데

끝까지 붙잡아 보려 했지만 결국은 포기할수 밖에 없었던 아내
형따라 잘해보려 했지만 망가진 사촌동생
일본에 연결해준 국산야쿠자 조성강(조우진)
넘으면 안될 선을 손잡으며 넘어준 북한출신 야쿠자

이렇게나 버무려 버리면 나도 마지막엔 중독자로 끝나지 않았을까?

위에 언급한 파고 역시 아니 저기서 멈췄으면 아니 잠깐만 저기 아이고 세상에 싶은 단계를 하나하나 밟으며 파멸로 몰아가는 영화 스토리는 내게 설득력이 있었다

그리고 이런 드라마는 항상 최종 처단자가 나타나서 정의를 바로 잡아주는데… 그게 맞긴 하지만 나는 가끔 범죄자가 좀 편해졌음…하는 양가감정이 생기기도 한다…여기까지 보는 내가 불안했던건 범죄자 편이었나…

그리고 이영화로 조우진 팬이 되었다 찢었어 증말

너무 저평가된 영화라 맘이 좀 그래서 길게 쫑알거려 봤지만 뭐 개취니까…

이영화는 별로여도 음악을 좋아하면 라비앙로즈도 춧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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