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때 할아부지 할모니께서 키워주셨는데
아주 어릴때 우유를 별로 안좋아 했거든요?
근데 논네들 생각엔 얘가 잘클라면 우유를 먹어야 한다!!
이런 생각이 있으셨나바요 ㅋㅋㅋ
암튼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
추운 겨울 이불도 걷지않고 둘둘 싸매고
불도 켜지 않은 방에서 희미한 TV빛만 있는 그런 새벽에
따뜻한 초코우유를 마신 기억이 사진 처럼 있어요
행복한 기억이냐 물으시면…음 그냥 그때는 일상이었는데
분명 따스한 기억은 맞습니다.
그립냐 하시면.. 돌아가고 싶은 기억 까진 아니지만
그냥 좀 쌀쌀한 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기억은 맞습니다.
다들 그런 기억이 있잖아요?
짤은 희귀한 산책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