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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 연탄
게시물ID : lovestory_957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2
조회수 : 131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4/10/30 09:33:44

추위 - 연탄

 

잠시 머뭇했던 그 사이에

추위가 성큼 달려왔는데

 

깊은 산 계곡 어딘가는

살얼음 얼기도 했다고

 

지난날 살아온 민초들

생활 경험으로 말하면

 

따뜻한 계절에는 어쨌던

대부분 살아갈 수 있지만

 

날씨가 추워지고 집 밖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걱정인 민초 하나 둘 늘어

그래서 주변에서 걱정하는

 

요즈음 대부분은 사라지고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더러

 

달동네라는 곳곳에는 아직도

연탄불로 사는 민초들 있어

 

그래서 요즈음 달동네 곳곳

추위 깊어지기 전에 몇몇

 

마음 담은 선한 활동으로 연탄

기부하면 그것을 배달해 주는

 

씩씩한 모습으로 연탄 배달하는

아름다운 모습도 볼 수 있는

 

지난날 70-80까지 민초들

대부분 연탄으로 겨울 지낸

 

당시 난방 책임졌던 것 연탄

그때는 평범한 집은 한쪽에

 

연탄 가득 쌓아두고 길고도

추웠던 겨울을 살아왔었던

 

그래서 더러는 뜻하지 않은

불행한 일을 당하기도 했던

 

연탄에서 생성되는 가스가

평범한 민초 행복 흔들기도

 

요즈음 들리는 연탄배달 젊은이

거친 숨소리 아름다운 소리라는

 

군밤 장수

 

한겨울 골목길 흐릿한

가로등 동네 어귀에서

 

청년이 따뜻하게 구수하게

굽던 군고구마 군밤 장수

 

그런 모습이 요즈음은

그리 보기 쉽지 않은데

 

밤늦게 지나가는 동네의

행인의 길동무도 되었고

 

희미한 카바이트 불빛으로

밤길을 열어주기도 했던

 

그 시절 추억의 한 장면 그랬던

요즈음 어린이들은 전혀 모르는

 

피자나 치킨이라는 튀김 닭

햄버거는 너무도 잘 알지만

 

그 옛날 대표 군것질이었던

군밤 군고구마는 별로 아는

 

세상이 빠르게 발달하고

음식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세계가 국경 없는 여행으로

서로 먼저 문을 활짝 열면서

 

세계 음식도 쉽게 오가고

온갖 음식 골고루 찾아 먹는

 

그래서 어린이 입맛도

세계화가 되었다는 말도

 

그래서인지 군밤 고구마 장수의

생활 터전 설 자리 잃게 됬다고

 

추운 겨울 밤늦게 들려오던

밤거리를 외롭게 돌며 외치던

 

메밀묵 찹쌀떡 장수의 소리

구슬픈 듯 그랬던 소리 들려오던

 

이제는 지난날 향수 같은 그리움도

어느 사이 연식 좀 든 이들은 아직도

 

그 옛날 입맛을 아무리 세월은 흘러도

생각나는 엄마 손맛의 그리움 변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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