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구 출신입니다. 저는 제 고향 어른분들 중 상당수는 '세뇌' 당했다고 말하곤 합니다. 이승만, 박정희로 이어진 그 20년이 넘는 시기 동안(친일파들이 그대로 권력을 갖고, 권력에 빌붙어서 그들이 하는 말은 곧 신의 말처럼 여기지 않으면 살아남기도 어려웠던 하층민들이 다수인 그 시기) 어린시절과 사회 초년생을 거친 분들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나이가 들 때쯤엔 다시 전두환의 폭력에 그냥 아무 소리 말고 '숨죽여야만 살 수 있다'고 '세뇌당한 분'들입니다. 어찌보면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ㄴ 그럼  세뇌 안된 다른 동네는 뭔가요??결국 스스로 세뇌된 인간들인데 뭐가 불쌍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