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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957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펜
추천 : 0
조회수 : 142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4/11/07 15:20:00
어두컴컴한 밤이었다. 그는 여느 때처럼 공장의 일을 마치고 퇴근을 했다. 야근은 잦은 일이었다. 그래서 밤 늦도록 일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그는 밤길을 걸으면서 지난 나날을 회상했다.
'참으로 힘든 나날이었어..'
얼른 집에 들어 가 맥주한캔과 과자 한 봉지를 뜯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그 때였다. 뒤에서 누군가 그를 덮친 것이다. 어떤 일말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다. 으슥한 곳에 끌려간 그는 강간을 당했다. 익숙한 곳이었다. 느낌으로 보아하니 여자같았다. 여자에게 남자가 강간을 당하다니..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는 곧바로 경찰서로 달려갔다. 그러나 경찰서 내부에서는 마치 파티라도 일어난 듯 웃어대었다.
"그 말을 믿으란 말이오, 기분 좋았겠네?"
"그게 지금 피해자에게 할말이란 말입니까?"
"아, 뭐 어쩌라고. 공짜로 섹스도 하고 좋았겠네. 오히려 고마워 해야지."
그들의 상식이하의 발언에 그는 혀를 내둘렀다. 어찌 이리도 수준이 저급하단 말인가. 그는 증거를 찾으려 했다. 그러나 그 날따라 비가와서 증거도 없고 카메라도 먹통이라 한다. 완전히 순 범죄자에게 유리한 조건이었다. 경찰에서는 잡아주려 하지도 않지, 증거도 없지..하는 수 없이 그는 직접 범인을 잡으려 한다.

그러나 할 수 있는 방법에도 한계라는 것이 있기 마련이다. 범인을 잡으려면 정보력이 필요하고 사람 역시 필요하다. 그 많은 기술을 어디서 살 수 있단 말인가, 첫째로 돈이 없는 것이다. 좌절의 연속이었다. 기분을 달랠만한 것이 필요했다. 그것이 바로 술이었다.
ㅡㅡㅡㅡ
다음 편이 궁금하시면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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