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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우주 속 괴물
게시물ID : freeboard_20381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전피디
추천 : 0
조회수 : 111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5/01/06 13: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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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평행우주 속 괴물”


‘평행우주’는 상상에서 시작한다.

전혀 다른 시공간의 인물들이 묘하게 겹쳐 보일 때,

우리는 ‘혹시 같은 사람이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 아냐?’라고 상상해 보기 때문이다.


20세기 독일의 히틀러는 세계를 전쟁으로 몰아넣었다.

21세기 한국의 윤석열은 대한민국을 내전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

난 둘이 묘하게 겹쳐 보인다.

너무 과장된 비유고 비약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성장 배경과 권력 행사 방식을 보면, 그리 틀린 말이 아니다.


히틀러는 아버지 알로이스의 폭력에 시달렸다. 폭력의 정도는 상당했다고 알려져 있다.

자신이 귀족이 아니었다는 것에 대한 분노와 열등감도 컸다.

그리고 이 억눌린 분노와 열등감은 가공할 공격성이 되었다.

윤석열도 방송에서

“대학교 때까지 아버지에게 고무호스로 볼기를 맞았다”고 말했다.

성인이 되어서도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맞았다면,

이건 꽤 심각한 억압이 일상으로 진행됐다는 얘기다.

윤석열은 사법고시를, 무려 아홉 번 도전했다.

아버지는 명문대 교수, 할아버지는 은행장·재무장관급을 지낸 초엘리트 집안이다.

그에 걸맞은 성공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으리라 짐작된다.

아버지의 폭력과 엘리트 강박이 합쳐진 셈이다.

히틀러와 콤플랙스의 요인은 다르나 성격은 같다.


히틀러는 권력을 잡자, 반대파를 무참히 숙청했다.

언론을 장악하고 전 세계를 전쟁 속으로 밀어 넣었다.

윤석열은 검사 시절 권력층 수사를 즐겼다는 평가가 있지만,

동시에 조작과 불법 수사 의혹이 따라다닌다.

증거를 만들거나 협박했다는 동료 발언도 있다.

대통령이 된 후에도 적대 세력에 대한 극단적 태도를 보인다.


히틀러는 에바 브라운에게 집착했다.

윤석열은 김건희에게 집착한다.

둘 다 각종 논란에도 한결같이 자기의 여자를 감싼다.

심리학적으로 폭력적 남성상에 시달렸던 아들은, 여성 파트너를 과하게 의존한다.


히틀러는 말기에 지하 벙커로 숨어들었다.

윤석열은 청와대를 떠나 한남동 관저에 들어갔다.

다른 시대와 다른 형태지만,

소통을 단절하고, 겁이 나 숨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보면 둘은 같다.


나는 윤석열이 히틀러와 같은 파국을 맞을 수 있다고 본다.

잘못된 폭력과 권력 행사, 엘리트 강박, 여성 파트너에 대한 의존, 은둔까지.

모든 요소가 히틀러의 궤적과 겹쳐 보이기 때문이다.


방금, 공수처가 실질적 ‘수사 포기’를 결정 했다는 소리를 들었다.

드디어 오롯이 경찰의 시간이다.

벙커로 숨은 탐욕의 겁쟁이들을 한시라도 빨리 잡아 주기를 소망한다.

그들이 히틀러의 선택을 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은,

많이, 오랫동안 죄의 댓가를 치뤄야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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