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친구랑은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오랜시간 알며 지내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정도 많이 들고 서로 고민도 얘기하면서
우정 이상의 그런게 많이 쌓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번에 만난 남자랑
결혼한다는 데서부터 시작됐어요.
저한테 스스럼없이 다 얘기하는 편이다보니
얘가 문란하게 사는건 저도 잘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와서 한 남자에게 올인하려니 두려운 마음이 생겼나보더라구요.
과거에 남자들하고 놀면서 찍었던 사진이나 영상 같은걸
부끄럼 없이 올렸던게 자꾸 마음에 걸린다면서
방법이 없는지 알아봐달라고 하도 부탁을 해서..
제가 어려울 때 참 많이 도와줬던 것도 있고
오랜 시간 함께했던 친구다보니
모른채 할 수 없겠더라구요.
찾아서 좀 지우는 방법 없냐고요.
아마도 더럽다고 욕하실 수도 있는데
뭐 어쩔 수 없지 않겠습니다.
앞으론 안 그러겠죠.
저도 그런게 있는지 아는게 없다보니
주변에 물어보기도 좀 이상하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여기에 고민 남기네요.
이럴 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