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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군대-경찰 등등은 "과잉 대비" 가 기본... 허나, 현실은
게시물ID : freeboard_20414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DRRR빨간달걀
추천 : 6
조회수 : 98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5/03/27 15:24:18

이전부터 가끔 소방 관련으로 게시물 및 댓글을 작성했었습니다.

이전에 베오베로도 갔었던, "화재의 원인" 관련 게시물 또한 그 일환이었고요.

 

이외에도, "로젠바우어 판터" 도입에 대해서 제가 아는 부분을 썼던 적이 있습니다.

https://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data&no=1935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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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바우어 판터는 대형 화재 , 재난 현장에서 화재 진압하도록 만들어진 차량입니다.

 

https://www.ytn.co.kr/_ln/0103_201904061110068484

산불 화재에 모습 드러낸 탱크 급 소방차 '로젠바우어 판터'

 

이전에 강원도 고성, 속초 화재에도 투입된 적이 있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53941

18억 트랜스포머 속 그 소방차 출동…"이 차 한 대면 마을 지킨다"  

 

가격은, "기본 가격" 18억입니다. 저기서 온갖 옵션이 변경될 수 있지요.

 

하지만, 이번 산불 화재에서 소방 헬기 예산 문제가 불거진 것처럼.

저 로젠바우어 판터 관련으로 "물밑에 가라앉아 있는 진실" 은, 제가 언급한 것의 수천 수만배 이상 암울한 것 뿐입니다.

위에 첨부한 오유 게시물에 제가 작성한 댓글 중에서, "다른 곳" 이라 언급한 댓글에 좀 과잉반응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로젠바우어 판터 없으면 불 못 끄냐

 or

꼭 정부에서 구매해줘야 하냐 , 소방관들 사비 모아서 구매하면 되는 거 아니냐

 

등등등 때문입니다.

오유가 아닌 다른 곳에서 언급하는데 나온 소리 중 하나가 저거였습니다.

아니... 회사, 지인 모임 등등에서 소방 관련 뉴스가 나오면 "장비 꼭 있어야 불 끌 수 있냐. 그냥 물 뿌리면 되는 건데" 라는 식으로 퉁치는 걸 정말 흔하게 들어봤...

- 그때의 반응에 대해서는 좀 죄송한 마음을 품고 있습니다. -

 

로젠바우어 판터 라는 소방차 시리즈 자체는 꽤 오래 전에 나온 겁니다.

https://www.rosenbauer.com/en/int/rosenbauer-world/vehicles/arff-vehicles/panther

https://namu.wiki/w/로젠바우어%20판터


유선형 차대도 그렇지만, 1990년대 후반에 이미 벽면에 구멍을 뚫어서 방수할 수 있는 장치가 차량 전면에 장착되어 나와있었습니다.

그리고, 2000년대에 이미 부산 고리 원전 대응 문제 때문에 로젠바우어 판터 비슷한 차량이라도 있어야 된다는 지적이 종종 나오고 있었죠.

 

4e6e88164bdf0.image.jpg

 

https://www.presspubs.com/forest_lake/news/hollywoods-biggest-star-hails-from-wyoming/article_46554c89-43f0-58df-9360-2b303fe3b5ea.html

Hollywood's 'biggest' star hails from Wyoming

Vehicle will roll in the July 4th parade - 2011년 기사.


차량 전면을 비교해보시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직접 들었던 "반박이랍시고 짖어대는 말" 중 하나가 이거였습니다.

 

꼭 로젠바우어 판터로 뚫어야 하냐.

손으로 착암기 들고 뚫으면 그만 아니냐.

 

이에 대한 판단은 , 읽는 분들에게 맡기겠습니다.

 

로젠바우어 판터 이야기를 언급하는 이유는, 소방 헬기 관련 예산 또한 비슷한 취급이기 때문입니다.

 

제일 위에 첨부한 오유 게시물 링크에 작성한 댓글에는 "카모프" 또한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게 바로 이번 산불 대처에 필요한 것이었다고 하는 "러시아산 다목적 헬기 Ka-32" 입니다.


카모프 Ka-32 다목적 헬기 또한 제법 오래된 기체입니다.

https://www.aircharterservice.co.kr/aircraft-guide/cargo/kamov-cis/kamov-ka-32

https://namu.wiki/w/Ka-32

대략 1980년대 중반에 나온 것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정말 문자 그대로 "다목적" 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군용부터 산림청 - 소방 - 해상 순찰 등등등등

 

한참 쓰다 죄다 날리고, 요점만 쓰자면.

 

오래 전부터 "애물단지" 운운하면서 괜한 걸 들여왔다는 식으로 모함당한 대상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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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181201162040805

한강에 추락한 헬기, 21년 운행한 러시아산 노후기종


https://v.daum.net/v/20181201175204777

'한강 추락' 헬기 기종, 9년 전에도 담수하다..10년간 3번째


카모프 헬기는 러시아로부터 넘겨받을 때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으나 18명이나 태울 수 있는 대형이라 담수 능력이 좋아 산불 현장에서 곧잘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노후 기종이라 많은 수리비가 지출돼 국고 낭비를 초래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gYych0Qv6Ak

한강 추락한 산림청 헬기 21년된 러시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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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게시물에서 언급하고 있는, "소방 예산 삭감" 관련에 대해서도.

"어차피 낡은 거" 운운하면서 예산을 날려버리는 게 옳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경향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죠.

 

https://news.nate.com/view/20231229n25616

'대형 산불 어쩌나' 발 묶인 러시아산 헬기…나이 많은 임차헬기 지원금 '0'

 

심지어 "떠넘기기" 라는 식의 프레임을 짜려는 기사도 심심찮게 등장했었습니다.

 

https://www.bizhankook.com/bk/article/22032

[김대영의 밀덕] 러시아는 왜 25년 된 Ka-32 헬기를 한국에 홍보할까

1998년 불곰사업 일환으로 약 60대 도입…경협차관 상환으로 개량형 판매 '노림수'

 

불과 몇 일 전, 산불 진화하던 소방헬기가 추락한 이후에도 "낡은 헬기" 라는 걸 강조하려는 시도가 관측될 지경입니다.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326/131283289/1

산불진화 헬기, 용량 작고 노후…추락 기종은 30년 운항

최대한 투입해도 42대…대형은 7대뿐

주한미군, 대용량 ‘시누크’ 등 4대 지원

나흘째 강행군에 진화대원 탈진 사태

 

https://www.mk.co.kr/economy/view.php?sc=50000001&year=2025&no=198196

[단독]산불 진화에 헬기 지원 애가 타는데…정비문제 ‘러시아산 헬기’ 8대 투입 못해


소방 헬기 관련 이슈가 공론화되니까 2찍들이 다시 여론을 날조해보려는 시도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예산 날린 거 아니냐" 라는 식으로 말이죠.

진실은???

 

https://vop.co.kr/A00001641717.html

“소방관 지원 아끼지 않겠다” 말하고 예산 깎은 윤석열에...민주 “희롱하나” 비판 

 

https://www.sedaily.com/NewsView/2DGR5H8AZ5

소방장비 녹스는데…'세수펑크'에 예산 삭감 위기
 
하루이틀 문제가 아닙니다. 2015년 국회에서도 그랬거든요.
 
https://www.yna.co.kr/view/AKR20151221120200062
강원 소방헬기 국비삭감에 예산확보 '비상'
송고 2015년12월21일 14시57분

 

이는 제주도 소방헬기 도입 관련에서도 드러납니다.

 

https://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71124

“제주 소방헬기 도입, 전액 국비 지원 약속 지켜야”

 

이들은 “기획재정부는 올해 45억원만 국비로 지원하고, 나머지 105억원은 2016년과 2017년에 소방 안전 교부세로 대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다른 지역에 소방헬기 도입 예산을 전액 국비로 지원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제주지역만 홀대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
부동산 경기 부양 운운하는 것에는 국비 투입...
아니, 그 당시 순Siri 가 해먹는 사업에 때려박는 데는 망설임없이 때려박은 거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그럴 돈은 있고, 제주 소방 헬기에는 "전국 소방" 이 나눠쓰기에도 부족한 안전 교부세를 선심쓰듯 얹어버리고 있는 거죠.
 
게다가, 예산이 있었다 한들 또다른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굥룬이 우크라이나 편을 들어버리면서 더 큰 깽판이 벌어진 거죠.
우리나라는 그냥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저울질 하면서 이득을 취하는 선에서 그쳐야 했는데 냅다 참전하겠다고 깽판치니까 외교 라인 다 깨지면서, 부품 들여오는 것까지 전부 깽판이 난 겁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2255

못 뜨는 산불 헬기…러시아산 고장, 초고가 야간경은 제재 걸렸다

 

https://www.youtube.com/watch?v=mS6SLnA139Q

러시아 우크라 전쟁 때문에...'산불 나면 큰일 나요'

 

덧붙여서.

기획재정부 - 기재부 는 닥터 헬기 예산도 뭉텅뭉텅 쳐날리기 바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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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jdaily.com/1323961200236091116

11. 응급의료 전용헬기(Doctor Heli)의 실효성 - 2011년
도서지역서 대도시로 확대 이송체계 선진국 진입
기재부 예산삭감…예결위서 이정현 의원 반영시켜

 

사업추진 경과를 보면 보건복지부에서 지난해 6월 ‘2011년 응급의료 전용헬기 도입·운영사업 예산’ 60억원을 편성해 기획재정부로 넘겼으나 기재부 심의에서 전액 삭감됐다. 기재부의 예산 각감으로 이 사업이 무산되는 위기에 봉착했다. 이후 응급의료학회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10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응급의료 전용헬기 도입·운용사업 예산 60억원을 기재부에 증액 요청했다.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1114/130423023/2

[단독]‘하늘위 응급실’ 닥터헬기 예산 30억 깎였다 - 2024년

 

기재부, 내년 인건비 예산 전액 삭감

헬기 없는 4개 권역 배치 추진에도

비용 부담-구인난에 지원 병원 없어

“헬기 늘려야 위급환자 살릴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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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 수련센터 예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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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972627

예산 끊긴 '중증외상 수련센터'…이달 문 닫는다


이뿐 아니라 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한 '전문 외상 교육 사업' 예산 6억 원도 전액 삭감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중증 외상 전문의 수련과 전문 외상 교육 사업 예산을 올해도 편성했는데, 기획재정부 심의에서 삭감됐습니다. 이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전액 복원했지만, 국회 증액 심의 무산으로 결국 배정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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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놓고, "민주당이 예산 날려놓고" 운운하면서 여론 날조하려고 발악하는 수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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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70217

국회가 중증외상수련센터 예산 삭감?…민주당 “오세훈, 본인 돋보이려 거짓말”


그러면서 “되려 민주당은 이 예산을 살리기 위해 증액 의견을 제출하고 복지위 예비 심사까지 통과시켰다”며 “외상 전담 인력 양성을 위한 예산이 정부안에서 전액 삭감됐는데 이것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8억 8천만 원을 순증하자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순증 의견을 낸 건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김윤, 박주민, 전진숙 위원과 국민의힘 백종헌 위원입니다.


한 최고위원은 오 시장의 주장에 대해 “‘국회에서 예산이 삭감됐다’고 언급하면서 슬그머니 본인을 돋보이게 하려고 하던데 이것이야말로 ‘실용주의 코스프레’가 아닌지 되묻고 싶다”며 “확인도 안 하고 내지르는 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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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더 추가하자면.

https://www.ddanzi.com/free/838613998

 

8171604545ccb0de7c604ec4acc9d948.jpg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160417/77634607/1

[현장속으로]사천공항에 3년간 발묶여 있는 ‘소방 비행기’

 

"체불 임금 요구 시위 = 귀족노조" 운운하며, 그저 내로남불로 일관하기 바쁜 홍발정의 "또다른 내로남불" 입니다.

돈 많이 나간다면서 소방항공기 재계약 안 한 겁니다.

 

이래놓고 민주당 때문이라는 빼액질이 나오는 겁니다.

 

"양동이로 물 퍼다 뿌리면 그만" 이라는 수준을 언제쯤이면 안 볼 수 있게 될까요.

왜당의 여론 날조를 안 볼 수 있는 날이 언졔쯤 올런지.

효율이니 경제성이니 운운하면서, 대비 예산 날려버리는 꼬라지. 언제쯤이면 안 볼 수 있을까요.

 

"호마의식" 또는 "좌파의 방화" 등등등등 난리도 아니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느 쪽 모두. 제 입장에서는.

 

뭐랄까...

이런 대비에 관심이 없었기에, "흥미가 돋는 방향" 으로만 생각하려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까지 스치네요.

그저 탄식만 나옵니다.

 

아니 진짜로.

불과 얼마 전에 지니가다가도 들은 말이지만.

"불나면 양동이로 물 뿌리면 되잖아. 요즘 새끼들 빠져갖고..."

"명필은 붓을 안 가린다는데, 이 새끼들 헬기니 뭐니 비싼 것만 찾고 말야."

 

저런 말이 귀에 꽂히는 순간 정말 빡돌아버릴 것 같은 걸 꾹꾹 눌러참았습니다.

 

...언제쯤이면 저딴 헛소리가 귓구녕에 안 들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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