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이재명 대통령은 싱가포르 방문 당시 현지의 주택 정책을 높이 평가하며 깊은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수사를 넘어, 우리 사회가 당면한 주거 문제를 해결하려는 실질적인 의지로 읽힙니다.
필자가 1990년대 초반, 3년 동안 현지에 체류하며 직접 경험했던 싱가포르의 모습은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세 가지의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첫째, 도시 전체를 압도하는 청결함입니다. 거리와 공공장소 어디서든 쓰레기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정갈하게 관리되어, 도시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정원처럼 느껴졌습니다.
둘째, 경찰차나 경찰관을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었고, 경찰서나 파출소조차 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는 역설적으로 치안이 완벽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시민들의 높은 질서 의식과 보이지 않는 사회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였습니다.
셋째, 폐지줍는 노인, 노숙자, 구걸하는 사람을 볼 수 없었습니다. 이는 싱가포르의 견고한 사회복지 체계와 생활 환경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모습이었습니다.
1965년 독립 당시 1인당 국민소득이 약 500달러에 불과했던 ‘자원 빈국’ 싱가포르는, 2025년 기준 9만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4위 부국으로 도약했습니다.
이러한 기적의 중심에는 고(故) 리콴유 초대 총리의 강력한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는 공공주택 정책을 통한 주거 안정, 과감한 외국인 투자 유치, 인적 자원 개발에 힘쓰는 한편, 무엇보다 청렴한 행정과 법치 확립에 국가의 운명을 걸었습니다.
특히 리콴유는 부정부패 척결에 단호했습니다. 강력한 권한을 가진 ‘탐오조사국’을 설치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격히 처벌함으로써 공직 사회의 도덕성을 확립했고, 이는 곧 국제적 신뢰로 이어졌습니다. 물론 통제적 리더십에 대한 비판도 존재하지만, 높은 소득 수준과 안정된 삶이라는 실질적 성과가 국민적 지지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싱가포르의 경이로운 성장은 자원 빈국이 전략적 국가 운영을 통해 어떻게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정표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대한민국을 단순히 선진국 수준에 머무르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초일류 국가’로 도약시키려는 원대한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부에서도 결코 볼수 없었던 생중계된 국무회의를 보니 대통령의 날카로운 통찰력과 확고한 정책 방향이 돋보였습니다. 대통령의 혁신적인 지시들은 국민이 미래를 안심하고 설계할 수 있는 든든한 이정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리더십이 대한민국이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 번 도약하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부국이자 강소국으로 자리매김한 싱가포르처럼, 우리 역시 확고한 전략과 치밀한 실행력을 갖춘다면 그 이상의 성과를 충분히 이룩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