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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30살이 느끼는 우리나라의 심각성.
게시물ID : economy_157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꿈이구나2
추천 : 17
조회수 : 2854회
댓글수 : 39개
등록시간 : 2015/11/30 02:32:25
밑에 6천만원 가계부 열띤 글을 보았는데 참 씁쓸 하네요.

저도 남들보다 잘사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보통은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저도 살기 퍽퍽해 죽겠는데 저런 분들도 퍽퍽 하다니 저보다 더 못하는 분들은

얼마나 더 힘드실지 참 가슴이 아픕니다.

우선 저는 빚이 없고 연봉 3400 받고 있습니다. 이 돈이면 월 세금 떼고 250만원이 들어옵니다. 

250들어 오는 돈으로 우선 부모님 집에 얹혀 살기 때문에 집세 및 세금 같은건 일절 나가고 있지 않고

순수 100% 통장으로 들어 옵니다. 

이중 에서

핸드폰 : 4.0 만원
인터넷 : 1.5 만원
교통비 : 7.0 만원
식사 및 커피 : 20.0만원
집 생활비 : 15.0만원
연애 비용 : 30.0만

대충 거의 80만원 필수로 들어가고 나머지 170 만원 정도가 통장에 그대로 남습니다.

이런 실정인데 결혼?? 절대 못할거 같습니다. 연애도 조만간 정리 할려고 합니다. 연애 하면서 쓰는 돈이 별거 없는데도

많이 발생해서 결혼도 못할거 그냥 연애도 하지 말자 라고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밖에 물가는 비싸기만 하고 월급은 잘 안오르고 결혼 하자니 집은 비싸서 어케 할 엄두도 안나고...

그냥 말그대로 포기 할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그래도 전 빚이 없어서 다행인건데 

빚이 있으신 분들은 얼마나 더 힘이 드실런지... 참... 우리 시대에 이명박근혜 같은 모자라고 쓰레기 같은 놈들이

우두머리로 맞이 한게 참 인생에서 제일 아픈 상처 같습니다.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해야 하는

20대 30대 대한민국 청년들이 미래를 다 던져 버리고 당장 앞길 살기도 바쁜 이시대가 참 개탄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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