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5살 여성이고 결혼해요..

저는 오래전 시골에서 소도시로 고등학교 진학 후
시골 출신이라는 이유로 왕따를 당했었어요.
반년동안 사람이 우울증이 오고 자살시도도 하고..
결국 자퇴하고 6년간 히키코모리 생활을 했네요.. 

서울에 올라와 정신차리고 살다보니
세상에 둘도 없는 좋은 남자 만나
복터진 결혼을 하네요, 제가..

결혼식장에 와줄 친구들이 없어....
부모님이 걱정하시네요.
왕따 당하고 자퇴 후 오랫동안 혼자 있다보니
친구라고 부를만한 사람들이 없네요..ㅎㅎ

신부측 텅빈 자리를 보면 
예비신랑의 가족들과 친구들이 저를 뭐라고 생각할까요..?
저...좀 망설여져요. 
결혼 해도 되나요..? 지금이라도 그만 두고 싶어져요.
무서워요. 또다시 손가락질 받을거 같아요.
눈물나고 서럽네요, 제대로된 학창시절이..친구란게 없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