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주제 중 하나가 있다면 바로 '삿됨'일 것이다. 

무엇이 삿된 것인가?

바르지 않은 모든 것은 삿된 것이다. 하지만 이 문장으로는 단지 분류만 할 수 있을 뿐 삿됨이 뭔지는 밝히지 못한다. 

모든 악함은 삿됨에 포함된다. 그러나 꼭 삿됨이 악한 것만을 가르키는 것은 아니다. 들뜬 것, 거짓된 것, 흐리멍텅한 것, 지나치게 이기적인 것, 어리석은 것... 

지식이 많고, 사회적으로 능력이 있다하여 삿되지 않은 것이 아니다. 삿됨은 능력의 문제라기보다 좁게 말하면 태도, 넓게 말하면 전인격과 연관되는 것이라.. 바른 견해와 바른 마음상태에서 벗어난 이라면... 아무리 총명하고 능력이 있을지라도 삿됨에 빠지기 십상이다. 

인생을 살아가며 내 주변과 이 사회에 그런 이들과 척을 지고 살아왔다. 삿됨과 바름에 집착하여 투쟁하는 현 상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은 안다. 

그래도 이 갈등관계를 수양를 통해 극복하지 못하는 상태라면.. 나는 항상 한 편에 서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