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 제목이 한국정치 라고 적혀있지만
특히 보수 진보 라는 명제에 정치학이나 사회학 분야의 분석을 통해 답을 얻고자 한것이 아닌듯 읽혀집니다
원 작성글 말미에 진보 보수에 대해
"이 중첩되고 고착화된 근본적인 문제의 원인 중 하나는 생각의 부재인 것 같다.
생각의 부재, 사유의 빈곤함이 우리를 말도 안되는 이분법에 갇히게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명제들이 논리적인 부분부터 틀렸기 때문이다"
라고 제시하므로 근원적인 부분에 대한 질문이라고 읽혀집니다
꽤나 공감가는 글이고 그런 이유때문에 더 구체적으로 이해해보고자 이 작성글을 기록해 봅니다
인류의 고대부터 시작된 문명의 모습은 - 공통체의 가치관 - 제도. 행정. 율법. 인습. 윤리. 관습 - 등등은
언제나 소규모 소수로(누군가 제시하고 누군가는 강요 하기도 한) 부터
대규모 다수로 확산 되어나가는 속성을 지닙니다
창조(생성) >
유지 (관리) >
파괴 (개혁과 수정 혁명) >
다시 재창조 (개혁의 결과) 이러한 패턴이 실제로 인류 문명사의 흥망성쇠 라는 사이클의 본성적 특질입니다
즉 순환하는 사이클속에서 인류는 민족 내지 문화라는 공통체를 이루며 때로는 흥했다가 망했다가를 반복됩니다
1. 생성은 문명의 시작 - 혈족형 부족문명에서
축의시대라는(Axial Age: 기원전 900년에서 200년사이의 인류문명 발생기) 거대문명으로 이어지며
현시대까지 이어져옵니다
2. 유지및 체계적관리 (이 부분을 이른바 보수라 일겉습니다)
3. 개혁과 수정 더 나아가 혁명 (진보라 불러도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4. 개혁 혁명의 결과 다시 새로운 생성을(대안적 가치관)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시 유지및 관리로 ..또또 개혁과 수정으로 ...
이집트 그리스 신화철학에서 이야기하던 우로보로스의 (Ouroboros)
뱀처럼 머리가 꼬리를 물고 사이클의 한 시대(Age)에 속하는
인류문명사회라는 순환구조 안에서 살아갑니다
창조>유지> 파괴 > 재창조 현상의 구조는 자세히 들여다보면
진보와 보수라는 두가지 특질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언제나 동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개혁 파괴 재창조가 다시 유지 관리로 이어지고 다시 개혁이 등장하며
인간 공동체. 더불어 생존이라는 커다란 테두리안에서 장강의 물결처럼 동시작용하면서 흘러 간다는 사실입니다
다른 명철한 고견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올려주시면 무척 감사합니다